그라인딩게시판에서는 정산+목표만 올릴려고 하다가 가끔씩 내가 포커치면서 느끼는 점, 일기같은것도 종종 올리려고 해.

해외에서 라이브에서 포커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어.

첫번째는 당연히 모두가 알다시피 카지노를 가는거야. 두번째 방법은 홈게임에 가는거야.

(구글에서 퍼왔어 이건)

홈게임이란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껀데 홈게임은 가정집에서 포커테이블 가져다놓고 사람들 초대해서 포커치는거야. 많은 사람들이 그냥 카지노가서 포커치면 되지 왜 홈게임에 가지라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홈게임이 카지노 포커테이블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액션이 좋고 juicy해. 대부분이 아는 사람들이고 애들이 이상한 장난도 많이 치고 7-2이란 룰도 만들고 애들이 훨씬 루즈해. 그래서 나같이 레귤러애들은 방수를 좋은곳만 고집하기 때문에 홈게임에 가고 싶어하지. 가면 밥도 주고 음료수도 공짜고 위험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괜찮아.

해외에 어떤 도시를 가도 홈게임은 존재할거야. 근데 거기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그 도시에 오래 산 사람이여야 할거야. (여행자는 아무래도 홈게임에 갈 인연이 없을거야.) 최근들어서 여러 홈게임을 돌아다녔는데 진짜 중국인들이 확실히 겜블러야. 카지노에서 low stake's table에서는 tight-passive fish가 많아. 애들 상대하기 쉽지. 근데 payoff가 잘 없고 액션이 없어서 나같이 오래치는애들은 지루해죽어. 존나 코파거나 좀 내 스스로 어그레션을 올려야 돼. 그래서 홈게임 방수 좋은곳에 가면 진짜 나한테는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존나 눈빛 번쩍번쩍해지지(당연히 런이 좆같으면 그냥 좆망하는거야~ㅎㅎ)

Epsoide 1

-Peter이라는 친구가 있다 치자. 애는 중국인이고 완전 다혈질에 완전 겜블러야 또한 집이 굉장히 잘살아. 내가 알기로는 종종 바카라할려고 8만불정도 들고가서 딸때는 4~5만불딴다고 들었어. 이런 애한테는 2/5는 그냥 돈으로 보이겠어? 지한테는 쌀바구니에 쌀한톨만한 돈이지. 저번에 타이트한애가 애한테 3벳치고 피터는 당연히 콜했고 플랍 Q 8 5r보드에서 피터가 팟 사이즈 3배 가까이는 동크벳을 날렸고 타이트한애는 당연히 피터에 대한 리스펙트도 없고 심지어 핸드도 탑셋 큐큐였어. 아주 웃으면서 올인했는데 피터는 존나 장고하다가 JT으로 콜했는데 리버에 것 샷꽂혀서 피터가 이겼어 ㅋㅋㅋ..암튼 애는 틸트오면 2/5블라인드에서 UTG 스트래틀 200불 가까이 하기도해. 나 존나 꽂혔으니까 다 덤벼 개새끼들아식이지. 저번에 한번 컷오프에서 A9o들어와서 존나 나도 다 박아버릴까하다가.. 참았다 시발.

이거말고도 재밌는 에피스드는 정말 많은데 내가 적기 귀찮다.

암튼

어제도 난 홈게임을 갔어. 어제는 처음가보는 홈게임이였는데 내가 사는곳에서 차타고 30분타고 집에 가야돼. 난 친구차타고 같이 왔지.

도착하고 친구가 추천하는 중국음식 든든하게 먹고 좀 기대하고 왔지.

포커를 매일 치고 있지만 차타고 30분타고 원정 온 느낌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다라는 나의 비장함이 있었어 ㅋ

도착해서 좀 일찍와서 친구랑 잠시 걸었는데 밤공기도 좋고 기분이 좋더라고 그래서 사진 한장 찍었어.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중국인만 있어서 다 중국말해서 나 혼자 한국인이라 좀 어색하고 서먹서먹하더라고.

하지만 나의 어색함은 게임이 시작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풀렸어. 애들 플러쉬 드로우 다 쳐박고 탑페어 7 kicker이런거 탑페어면 다 쳐박으니까 나는 군침을 흘렸지.

시발 오늘밤에 역사를 써내보자.

초반에는 괜찮더라. AQ, QQ 3번정도 들어오고. AQs으로 병신한테 3벳쳤는데 그 병신 500불 다 올인하는거 난 스냅콜했어.

(게한테는 내 핸드정도는 거의 넛츠에 가깝다고 생각했지) 암튼 그때 병신은 불행하게도 kk 갖고 플랍에 A떠서 깔끔하게 먹었어.

시작한지 30분만에 650정도 따고 있어서 아 오늘 역사를 쓸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

만 시발 뭐 다 크랙당하고 핸드 하나도 안맞고 런 데드로 인해 1.5K 까먹고 집에 왔어. 원정와가지고 혼자 트레인타고 집가는데 씁쓸하더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진짜 포커는 배리언스가 좆같아. 배리언스를 불평을 하는거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살아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

이렇게 불평하는거랑 똑같아서 진짜 소모적인 생각인데 아무리 그래도 배리언스가 좆같은거는 사실이야...ㅋㅋ

나도 해외에서 지내면서 여러 생각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아직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지만 항상 언제 좆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그로인해 나도 내년에는 포커플레이어로써 올인보다는 다른 사업적인 계획도 생각이 있어. 그리고 내가 요새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중국인들과 친해지고 중국인들이랑 포커를 쳐야돼. 진짜 애네들 자본은 진짜 우리가 상상을 초월해. 암튼 최근에 런이 좀 별로라 짜증은 나지만 뭐 어쩌겠냐 오늘 금요일이고 난 오늘도 존나 열심히 포커쳐야지. 모두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