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익 -1960불. 지난주에 딴거 말짱 도루묵이네. 월~금까지 플레이하고 주말은 기분전환 겸 쉬었다.

주초에 바이시클에서 미친런으로 땄으나 커머스 돌아와서 2일 연속 패배하고 3일차에는 -1700을 찍는다. 5일차도 결국 패배.

배드런이 온 것도 있지만 방수가 테이블에 따라서 급격하게 변하는데 거기에 적응을 못했다. 런이 나쁜데 레인지를 좁히지 않고 오버 플레이를 몇번 했다. 하지만 배드런인 상황에서도 생각보단 잘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

기억나는 핸드

1. MP에서 오픈. 두명 콜하고 BB에서 AQo으로 플랫.

플랍 AhAxKr. 올 첵.

턴 4h. 벳 70불. MP 콜

리버 Th. 벳 100불. MP 셔브 160불 더. 나 고민하다가 폴드.

2. UTG오픈 UTG+1콜. MP 콜. BU에서 KK으로 3벳. UTG, UTG+1, MP 콜.

플랍 Qd4d7x. 나 100불 컨벳. UTG셔브. UTG+1 셔브. 나 콜.

턴에 A 뜸. UTG+1이 ATdd로 다 먹음.

3. MP 림프. CO 오픈 30불. SB에서 AJo으로 콜. MP콜 3웨이.

플랍 AQJr. CO 75불 컨벳 나 콜 MP 콜. MP가 콜할 거라는건 예상 못했음. 팟도 커지고 리딩도 어려워지는 상황.

턴 8. 여전히 보드는 레인보우. AK이나 AT 상대로 프리카드를 주기 싫어서 내가 100불 동크하니 MP 셔브. CO이 고민하다가 폴드. 내 스택은 220불 남았음. 이미 팟커밋을 훨씬 넘긴 했는데 내가 지고 있으면 많아봐야 4아웃임. 근데 MP는 압도적인 칩리더였고 잘되고 있었으므로 블러프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음. 낮은 투페어로 저렇게 셔브를 할 인물인가 고민했을 때 그것도 아님. 상대는 9T아니면 KT임. 오즈가 안나와서 AJ오픈하고 폴드. 상대는 KTo 보여줌.

4. UTG에서 QQ로 20불 오픈. CO에서 3벳 80불. CO은 전날에도 플레이를 같이 해봤는데 타이트하고 주위 레귤러들이 약간 리스펙하는 인물인 것으로 느껴짐. 서로가 레귤러인걸 파악한 상황이고 블러프 3벳을 잘하지도 않는 것으로 예상됨. 큰 사이즈로 3벳하는 핸드 중에 내가 이길게 거의 없었음. 4벳은 포기하고 플랫. 내 스택은 500불. 상대는 나보다 많음.

플랍 246r 상대 C벳 120불. 나 콜.

턴 5x. 상대 셔브. 내 레인지에 3은 없다고 보고 자기가 무조건 이겼으니 이쯤에서 떨어져 나가라는 느낌의 셔브로 보임. 장고하다가 QQ 보여주면서 폴드. 상대는 AA 보여줌.

5. 타이트한 테이블에서 치다가 테이블 깨짐. 옆테이블로 이동하고 UTG+2자리였는데 딜러가 핸드 받을거냐고 물어봄. 처음 앉은 사람은 한바퀴 기다렸다가 CO에서 포스트 빅블라인드 안내고 시작하는게 정석이라서 later라고 대답했는데 딜러가 못 알아듣고 카드 줌. 뭐라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플레이하려고 핸드 봤더니 AQo. UTG에서 오픈이 나와서 플랫함. 4웨이쯤 됨.

플랍 A24r. UTG첵. 나 벳 80불. BU콜. UTG콜.

턴 Qx. BU는 것샷이거나 Ax로 보이는데 UTG가 마음에 걸렸음. AK 슬로우인가? 어쨌든 탑투페어이므로 170불 벳. BU는 폴드하고 UTG는 숏스택이라서 200불 셔브. 뭔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30불만 더내면 되어서 콜. 상대가 나한테 AQ? 이렇게 물어봄. 시발 AA인가? 상대는 35o을 보여주고 리버는 별사연 없이 UTG가 먹음.

UTG에서 35o으로 오픈하는 사람 2주동안 처음 봄. 그것도 테이블 이동하고 첫핸드에 상대 성향도 모르는데 그냥 넋 놓고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