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포고인들 아직 살아있구나

일상 생활에 치여서 포고란 사이트를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음주에 베가스에 가게 되어서 다시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알람이 떠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예전에 원정기 쓰다만게 있더라고 1편,2편 볼사람은 작성글 쓴걸로 보면 될거야.

일년반만에 써서 기억나는대로 여행기 형식으로 2편에 이어서 적어 볼게~

2편 마지막에 썻듯이 카지노 통학버스를 타고 6:30 분쯤 카지노 도착!

혜자 폐키지를 받아서 공짜 부페부터 먹었지

사진에 보듯이 $17불 짜리 부페라 퀄리티는 그냥 그래. 샐러드랑 고기 몇개 집어서 우걱우걱 처먹었어

저떄만 해도 홀덤 시작한지 일주일된 피쉬라 빨리 먹고 빨리 치고싶었어.

시골카지노긴해도 매일 토너먼트가 8:00에 열렸어

일주일동안 캐쉬 게임으로 연습하고 자기전에 맨날 유투브로 wsop 보면서 꿈을 키웠거든.

평일은 $70 buy-in 이고 prize pool은 $1000, 주말은 $100 buy-in 이고 prize pool 은 $3000

참여사람수에 따라 상금이 달라지는데 밥먹고 바로 등록했어.

저떄가 평일이였는데 70불내고 대기자에 올렸어 참여인원 27명이였고

영수증 내역보면 buyin: $50, dealer pool: $10, house fees: $10이렇게 적혀있었는데

70불내고 토너하는데 상금이 짜네 ㅠㅠ 시골이라 그런가 생각했어

1등: $500, 2등:$300, 3등:$200 이 상금이였고 토너열리기 까지 1시간 남아서 캐쉬게임으로 감을 익히고 있었어.

$1/2 테이블에 캐쉬인 200불 하고 치고있었어 어차피 나는 씹피쉬여서 타이트하게만 쳤어

앞에 원정기에도 설명했듯이 여기 시골카지노는 대부분 손님이 황혼을 보내는 노인들이야

동양인은 나밖에 없었고 노인들이 돈은 많아서 블러핑 엄청해

100불 200불바이인 한다음 올인판 엄청 자주 나오고 그러더라구

노인들은 잃으면 또 돈다발 계속 꺼내서 계속 바이인 하더라구

테이블에 플레이어들이 다들 토너 기다리면서 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토너 10분전에

끝났는데 $200바이인에 +$150해서 카지노 버스값이랑 토너참가비랑 벌었어 

8시가 되니 토너가 시작되고 27명이여서 3테이블이 돌아갔어 20분마다 휴식하면서 팟도 커지고 그랬어

토너를 처음 쳐봐서 몰랐는데 초반한시간 동안은 올인나면 돈내고 다시 참여가 가능하더라고

그게 너무 짜증났어 나는 한번 죽으면 끝인줄 알았는데 자꾸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

저떄는 피쉬라 블러핑이런거는 생각도 안하고 엄청 타이트 하게 쳤는데 운이 좋아서 마지막 9명까지 살아있게 됐었어

너무 오래되서 패는 기억이 안나는데 올인판이 한판있었는데 리버카드가 뜨면서 날 살려줘서 chip leader가 되서 그냥 더 타이트하게 쳐서

마지막 한명이랑 heads up 하게 되었어

마지막놈이 오래쳐서 힘들다고 상금 1+2등하면 $800인데 그냥 하지말고 $400씩나누고 끝낼까 제안하던데

아니야 지금까지 왔는데 해보자 했어. 피쉬가 마지막 2인까지 가니까 자신감에 차서 1등할줄 알았는데

결국 2등으로 끝나고 ㅠㅠ 300불 칩으로 받아서 교환했어

토너먼트 끝나니까 카지노 통학버스가 시간이 되서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갔어.

오랜만에 쓸려니 생각도 잘 안나고 재밌게 잘 안써지는거 같아......

캐쉬게임에서도 연승가도를 달리고 토너도 사람은 적지만 2등을 한 피쉬는 자신감에 차서

큰물에서 놀아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주말에 베가스행 티켓을 사게 되는데...........

더 볼사람있음 빠른시일내에 4편 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