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걸려서 출근 근대 문이 닫혔내??

전화걸어서 물어보니 연휴라 가족끼리 휴가갔대 ㅅㅂ 30분 걸려 출근했구만

근처 피방에서 시간좀 때우다가 밥이나 한끼 사먹으려고 우체국 갔는대

뭔 정신나간 기계가 뭔 이상한 6자리 번호를 요구함 참고로 통장 만들때 이딴소리 한번도 못들어봄

그래서 1588어쩌고인가 우체국 콜센터로 전화걸어서 이러이러해서 돈을 못뽑게됬다 어케해야되냐 물으니까

첨에는 존나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도 잘하고 뭔일이든 다 해결해줄것같은년이 갑자기

전화기 주둥이에다가 존나 가까이댔는지 동굴에서 울리는듯한 목소리에 보험약관 설명하는듯한 톤으로

국어책 읽듯이 한 20초가량 지껄임 ㅈ같아서 끊음

끊고나서 월요일되면 우체국 해약한다 ㅅㅂ ㅅㅂ 거리면서 피방에서 시간좀 더 때우다가 들어가자 생각하면서

좀 놀다가 생각해보니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월요일은 대체공휴일임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체공휴일은 우체국 문

닫는날이란다

졸라 빡처서 담배한대 피우면서 보니까 몇가치 안남았길래 슈퍼가서 사려고 보니까 당연히 지갑에 돈이 없내?

차비도 없어서 집까지 걸어가야된다

아나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