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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국어사전):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또는 직업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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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많은 프로가 있다.

프로중의 프로도 많다.

국어사전의 의미대로 한가지일을 전문으로 한다면 누구나 다 프로가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프로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의 프로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남들도 인정하고 자신도 인정하는 프로가 진정한 프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남들은 인정하지 않는데, 자신만 인정하는 프로 /  남들은 인정하는데 자신은 인정 하지 않는 프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프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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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홀덤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니 현재는 프로다.

하지만 진정한 프로는 아니다.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서 요즘 프로라면 꼭 가져야할 프로 정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프로 정신은 어떤 것이 프로 정신일까?

많은 생각을 해보다가 최근 프로 정신의 정의에 대해서 나름대로 결론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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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은 노리밋 게임이다.

노리밋게임은 한번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올인이란 것이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므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데, 정황 파악도 하지 않고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올인 할 수 는 없는 것이다.

올인 할때에는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감과 용기가 뒷바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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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싯앤고를 했다.

두판 모두 5~6명이 남은상황...

한판은 버튼에서 블라인드 대비 내 스택이 괜찮은데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 ' 올인 밀면 죽겠지...' 라는 생각으로 얼토당토 않은 카드 j6 으로 밀다가 ak 만나서 짤렸다. 당연 후회가 밀려왔다.  

또한판은 다 죽고 스몰만 남은 상태. 

둘다 칩이 좋았는데, 막연한 생각으로 'AA KK 아니면 못 들어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q9로 밀다가 aq에게 덜미를 잡혀서 짤렸다. 또 후회가 밀려왔다.

위 두판이 끝나고 나서 복기를 해보니, 결과는 딱 한가지다.

괜히 올인 밀었구나... 하는 후회감...

게임 결과도 좋지 않았고 후회감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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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정신이란 어려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판 최선을 다한 결정으로 '내가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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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와 반성은 틀린 개념이다.

후회를 통한 반성은 잘못이다.

하지만, 반성을 통한 반성은 잘 한 것이다.

예들들면, 반성을 통해 다음 번 유사한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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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프로정신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 프로정신의 근간은 바로

내가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는 것

앞으로 꼭 지켜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지난 홀덤 회상 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