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를 치다보면 분명 도박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가끔 이리저리 살필 때가 오겠지. 물론 그런 것 없이

마냥 정진한다면 그 결과야 겜블러의 실력 향상에 도움 될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포커는 나의 운빨을 실력과 감으로 조금이라도 조정이 가능한 반면...

오로지 선택과 끝없는 의심에 멘탈의 날이 바짝 살아 있어야 승리하고 캐쉬아웃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으니

그게 바로 슬롯...

이 슬롯을 어쩌다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 경험담을 참고 해줬으면 한다.

난 이 도박계통 업종에 좀 오래 일을 해봤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덜 잃는지,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돈을 살려, 무간도에서 잠깐이라도 빠져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라고 해야 할까.

어떤 게임이던 돌리다 보면 보너스라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해, 그 보너스가 무료로 몇번 더 돌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던지, 자기가 건 베팅금에서 곱하기 몇배의 당첨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던지 말이지.

경험담 1. 어찌되었던 자기가 얻은 스캐터나 보너스 금액이 자기의 기대치를 못 미친다고 

열린 뚜겅으로 계속 똑같은 게임에다 처박지마라. 십수년간 그런 인간들 봐오면서 캐쉬아웃 해가는 것을 못봣다.

( 옛날이야 국내에 정말 몇 안되는 비디오 게임에 작은 손님으로 밥 먹고 살아햐 하니까 리모콘 쏘고 별 지랄들을 다했지.

그때 당시 영업부장이 리모콘으로 손님 멘탈을 들었다놨다 했던 주요 레파토리도 이와 비슷해. 꼭 큰게 나올 것 처럼하면서

계속 빨고, 빨다가 싸움나면 서비스 좀 넣어주면서 달래면서 빨고, 어떤 의미성에 아주 작고 정말 형편없는 그림하나 던져주면서

계속 빨고, 그러다 의자들고 기계 부술려고 덤비면 말리면서 ㅋㅋㅋㅋ 빨고...씨발... 옛날엔 그랬어. 

근대 지금은 해외에서 놀던 국내 사설에서 놀던 그렇게 영업하기 더 쉬워. 국내 사설은 거의 다 열이면 8,9는 일명 관리자 폐이지에서

알아서 관리해. A라는 이용자의 로그인 시간, 계정에 입금과 출금 비율, 발란스 상에 베팅 성향 분석, 로그인하고 어떤 첫번째 게임이든지

보너스를 줄 것인가, 보너스에 할당된 잭팟 금액을 얼마나 설정할 것인가? 이게 가능하다고, 해외는 이렇게 할 필요도 없지, 걔네들은 카지노

자체가 합법이고, 그 슬롯 게임류 제작사도 인증받은 회사가 만드니, 그냥 게임 디자인과 스캐터 구성도만 좋으면 수요자는 넘치자나.)

경험담 2. 그날의 첫번째 슬롯에 쌩뚱맞게 보너스나 스캐터없이 그냥 쌩으로 잭팟이 터졌다. 그럼 나와.

작던 크던 그건 길가다 돈 주운 거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나오라고, 다른 게임해. 그 작은 베팅 머니가

나중에 정말 절실할 수도 있고, 정말 멘탈까지 탈탈 털릴 뻔 하다가 가지고 있던 소량의 베팅 머니 때문에

바로 역전도 가능한 일도 생기니, 그냥 내돈 아닌거 마냥 처 박지 말고 그 게임은 나와서, 다른 게임해.

경험담 3. 이 세낀 속에 내장까지 다 뱉었다? 그래도 또 나올 수 있어. 무슨 말이냐 지금 돌리던 슬롯과

어느 정도 싸우다 진짜 보는 사람도 황홀한 빅윈을 했다고 치자고. 그리고 그냥 빠진다? 뒤에 또 있어. 그건

디저트라고 생각하고 딱 20회만 또 돌려봐. 많이도 말고 20회만, 물론 베팅액수는 어지간하면 그대로...

경험담 4. 보통의 게임들은 돌아가는 릴에 몇 라인에다 베팅 할 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어. 보통 10라인이나

크면 50라인까지 설정가능하지. 근대 이건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되, 10라인이건 50라인이건 그 게임의 당첨순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서 그냥 50%만 설정해놓고 돌려도 되긴 해. 왜 나머지 50%는 안 걸면 되니까. 돈을

안 걸었으니까 잭팟 되었을때에 손해라고 생각할 진 모르지만, 반대로 너의 돈도 덜 나간다고, 그러나 거의 모든

겜블러는 다 걸지. 그게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들 하는가 보지만, 기본은 아니고, 그냥 다 그렇게 하는 것일 뿐.

더 쉽게 얘기하면 로또 용지 하나에 5셋트의 로또 번호를 적을 수 있다고 꼭 5셋트 다 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험담 5. 오늘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다. 근대 그냥 빼려니 먼가가 아쉽다? 그리고 그는 또 돌린다?

제발 그러지 말고, 일단 빼, 캐쉬 아웃부터 하고, 그 다음 그날은 어지간하면 하지마. 내가 심심풀이 땅콩

처 먹는 느낌으로 간만에 빅윈 터진 날, 커피 한잔 하면서 잇가심으로 몇회만 더 돌리다 빠져야지 하고

처 돌린 그 몇회가 그날 딴 돈에 내 돈까지 보태서 아주 쑈를 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본게임에 심심풀이 땅콩에

커피 한잔 하면서 하자는 느낌을 가지고 게임 하지 말라는 얘기야. 날이 살아 있어야되. 날이...

경험담 6. 북 오브 데드, 임모탈 로맨스, 이 게임들은 가장 겜블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게임들이야. 정말 게임프로그래머가 존경스러울 정도로 카지노측과 겜블러측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환수 로직에

정점을 찍은 게임같다. 그러나 이게 바로 문제야. 우리들한텐,,,,무슨 말이냐면 어떤 게임이던지 어지간하면 나와.

어지간해선 돌리다 보면 머가 나와도 나온다고, 근대 얘네들은 안그래. 절대로 안 그렇다고. 그러니 지금 빠지자니

돌렸던게 아깝다고 미련같지 말고, 아니다 싶은 하지마. 추천 횟수는 200회 정도가 젤 적당하다. 200회.

여기까지만 하고...위 경험담에서 젤 강조하고 싶은 건

딱 2번과 5번 얘기인 것 같다. 쓰고 나니 뻘글같다.

강랜에 아줌마들 죽치고 기계 잡고 있다가 5만원 주면 처 일어나고

마카오에 겁도없이 가방하나 처 메고 의기양양 천오백 들고 갔다가

거기서 아예 뒤질뻔한 적이 어제일 같다.

하지만 오션스13 영화에 마지막 장면 중에 어떤 여자가 기계 위에 있던 동전 하나로

잭팟이 터져서 환호성 지르는 장면을 현실에 나도 바로 옆자리에서 봤는대

그날 참 우울하더라.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