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지난 몇달동안 스스로 많이 생각했던부분에 대해서 짧게라도 정리해보려고해
그리고 이것관 관련해서 어떠한 이야기라도 서로 가감없이 하면 좋겠어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내가 가진 생각, 다른 사람들의 가진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제목에서 밝힌것처럼 포커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어
이게 내가 몇달동안 고민하고있고 아직까지 정확한 정답을 찾지 못한 문제이기도 해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왜 포커를 플레이할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어
여기서 잠깐 내가 처한 상황을 좀 이야기해볼께
내가 처음에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 건 인생의 공백기 이후에 홀덤 세션을 플레이하면서 스스로 재미를 못느끼고있었기 때문이야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도 우연하게 홀덤을 알게됐고 지금은 정확한 이유를 기억하지못하지만 자연스럽게 홀덤 자체의 재미에 빠지게된거같아
위에서 말한것 처럼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 자체의 뭔가 너무매력있었던거지
이걸로 돈을 벌거나 그런것도 아니었어. 그냥 짧게는 몇시간 싯앤고하고 길게는 10시간씩 토너먼트했었는데 그때는 뭔지 모르겠지만 재미가있었어
캐쉬게임은 풀링을 주로했는데 니트스럽게했던거같은데 무슨 재미로 그렇게 열심히했는지 모르겠어
그 당시에 홀덤을 잘하고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학습할 자료도 거의없었고 그런 뭔가를 이론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없었던거같아
그렇게 큰 굴곡없이 인생을 살다가 어느순간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뭔가 하나하나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싶어졌어
당시에 생각하던 요건은 대략 3가지 정도인거같아.
1)내가 노력하는 만큼 능력에 따라서 보상 받을수있는것(내가 이뤄낸 결과물이 어떠한 가치로도 환산될수있는걸 의미해)
-어느것인들 이런 특성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어떤것은 안그런것도있잖아
2)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경쟁할수있는것
3)위의 과정에서 나의 결과물이 다른사람과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한다면 금전적인 보상이 충분히 이루어질수있는것
저 위의 조건에서 한가지정도는 타협할수도있지만 최소한 2가지는 지켜질수있는게 어떤게있을까 생각을해봤어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까 포커자체가 너무나 잘 부합하고 그 자체의 색깔이 너무 매력적인거야
그러다가 어쩌면 포커 그중에서도 홀덤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이어진거야
내가 전업이니하는 거창한 이야기처럼 지금 당장 해낼 실력이있다고 추호도 생각하지않았고
내가 가진 이상향과 맞아떨어지는 분야가있다면 어떤 결과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나 자신에게 도전해보고싶었던거같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에 대해서 말이야
그렇게 정말 첼린지를 시도했어. 하다보니 여러가지 암초를 만나기도했어
한세션한세션을 다 이겨야한다는 잘못된 맹신으로 플레이하기도하고, 그래서 잃을까봐 두려워서 세션을 하기가 싫기도하고
이건 돈을 따고싶거나 돈을 잃기 싫었던게 아니었어. 돈은 전혀 문제가 없었어
이건 내가 말했듯이 나의 첼린지인데 돈을잃고 따는 그 요소들이 첼린지와 같은 선상에있는데 그것들을 실패하고싶지않았던거같아
그러면서 다양한 포커책을 읽기도하고 심리학도 공부하면서 내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 스스로 고쳐나가기 시작했어
이런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또다른 하나의 큰 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못했어
그건 볼륨이라고도 이야기하는 많은 플레이시간을 할수가없었어.
많다는게 하루에 10시간 이런게 아니라 하루에 몇시간하는것도 하기가 힘들었어
시간도 충분히있고 그냥 하면 되는데 하는 동안 재미를 크게 느끼지못하는거야
참 오해하지마. 이렇게 플레이는 재미가 별로 없을때도 포커를 공부하는건 너무나 재미있는거야
핸드에 대해서 토론한다던지, 내가 했던 핸드를 어떻게 플레이하는게 좋았을지 좀 더 수학적으로 생각해본다던지
아니면 코칭이나 트위치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본다던지 이런것도 말이야...
이런 뭔가 내가 아직 부족한 부분을 배우는건 계속해도 질리지않을 정도로 재미가있어
그래서 다양한 심리학서적을 공부하면서 왜 사람들이 포커를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끼는걸까를 찾아보기 시작했어
짧게나마 찾아낸 내용들은 포커를 할때 돈을 땀으로써 얻는 뇌의 쾌락 중추 부위가, 마약을했을때 활성되는 부위와 같다고 해
즉 그만큼 강렬한 자극을 느낀다는거지. 그래서 똑같이 중독도 되는것이고 말이야.
근데 나는 어느순간부터 돈을 잃거나 딴다고해서 화가나거나 기쁘거나 하지않게 돼버렸어
오로지 화나는 순간은 내가 멍청하게 플레이했을때 스스로에게 화가나는거야
그래서 그런 돈을 따는 재미를 못느껴서 내가 플레이할때 재미를 못느끼는가 싶기도 해
실제로 멘탈 게임 오브 포커 책을 읽다보니까 플레이중에 이런 분노와 기쁨을 느끼고 거기에서 발생되는
틸트라던지 일련의 문제들을 하나씩 다시 바로잡아 나가라고하더라고
이게 나한테는 더 어렵더라고. 옳은선택을했고 그걸로 어찌보면 당연히 칩을 딴거고.
확률적으로 옳은선택을했는데 상대방의 운 또는 베리언스로 잃게된것일뿐이니까 이 또한 화나지않고... 별로 와닿지 않더라고
그래서 생각한게 평소에 배우는거 좋아하니까 플레이하는 동안 뭔가 배울것을 찾아보자했는데
플레이중에도 상대의 레인지가 뭐지 등등 고민하면서 배울것이 있지만 미비하고 대부분의 학습은 테이블을 떠난뒤에 공부를 통해서 이뤄지고
테이블에선 내가 잘못하고있는부분을 찾아낸다거나 아직 발전해야할 부분을 찾는다거나 아니면 배운것을 실행해보는 단계더라고
결국 포커를 공부하는건 너무 재미있고 좋은데 플레이하는게 싫어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된거지
내가 테이블밖에서 아무리 수십시간 포커를 공부해도 가령 호날두 경기 수백경기본다고 내가 호날두처럼 할수없듯이
학습이후에 반듯이 플레이를 통해서 습득하고 체화해야한다는 이론적인 이해는 되어있는데
그런 단순한 이론적인 과정과 목적이 아니라 플레이를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고 계속 하고싶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들지않는거야
내가 아무리 많은시간 포커를 공부해도 좋고 한걸로봐서 포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건 맞는거같아.
만약 내가 포커에 질리거나 싫다면 포커를 공부하는것도 재미가없거나 싫어해야하는게 맞다고 보거든
그러다보니 아직내가 어떤부분을 놓치고 있는건가 싶고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도해
다른 사람들은 포커를 하면서 어떤거에 매력을 느끼고 수십수백시간 게임을 하면서도 어떤 요소때문에 즐겁게 계속할수있는거야?
대부분이 아까위에서 말한 돈을 따는 그 쾌락때문인거야?
반대로말하면 포커를 예를들어서 플레이머니를 가지고 한다든지 돈을 따지않는다면 할 가치도없고 아무런 재미도 못느끼게되는거네 그럼?
만약 그렇다면 내가 재미를 못느끼는건 돈을 따건 잃건 그 자체에 둔감하게 반응하는게 문제라고 보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런 감정을 다시 일깨워서 느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
다들 그렇게 수많은 시간 플레이하면서 무슨생각을하면서 또는 무슨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 하는지 이야기 해줄수있을까?
어떠한 이야기도 좋아 ^.^
2016.08.04 17:37:20
2016.08.04 17:43:52
2016.08.04 17:46:35
2016.08.04 18:07:18
그렇다면 그냥 플레이안하면 되는거아니야? 굳이 재미를 찾고싶다면 따고잃는게 꽤나크게느껴져서 체감이될만큼 큰방에서 친다면 재미는 확실히 있을거라고생각한다 ㅋㅋ
2016.08.04 18:13:52
@학이
2016.08.04 18:51:01
2016.08.04 19:44:36
@빅브
2016.08.04 20:12:24
@Motive
2016.08.04 19:12:35
2016.08.04 19:42:06
@LTKB
2016.08.04 20:26:04
@Motive
이건 그냥 내가 나를 움직이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난 노력이 100%성공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대신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생각하거든 그래서뭔가를 할때도 무조건 성공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근데 노력하면 아주 예상못할 상황이 아니면 성취할수 있을거다 이런생각을해
그게 그거인것 같은데 약간 차이는 완충제를 까는거지 혹시나 예상못할 실패에 좌절하면 안되니까
그리고 생각을 종이한장 차이로 다르게 하는거는 이루지 못할수 있겠다 그래서 노력해야한다가 아니라 이룰건데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면 실패할수도 있겠지 이렇게생각해 내가 죽도록 노력해서 성공할 확률이 90퍼고 실패가 10퍼라고 만약 가정하면 90에 초점을 두는거지 그래야 할때 신나게 하는거지 패배의 환상을보며 가는것보다는 승리의 환상을 보며 가는게 더 +라고 믿거든
2016.08.04 21:12:20
@LTKB
2016.08.05 11:30:28
@Motive
1. 난 목표를 설정하는지 유무가 달성하냐 못하냐를 결정하는지에대한 확답은 전혀 내릴수가 없어 이런 경험을 해본적도 없지만 일단 무슨일이 발생했을때 이게 목표설정때문이였는 확신할 방법이 없더라고 근데 나의 경험에서 한가지 말할수 있는건 목표가 있을때 더 재밌더라고 내가 목표를 설정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해 어떻게하면 더 재밌게 가지고 놀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거야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른데 난 항상 재미를 최우선으로 놓거든 돈 네임벨류 이런건 따라오는 부가적인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2. 음 이것에 대해서는 나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시간제한을 두는것도 목표안에서 또하나의 목표 설정이라고 생각할수 있거든 이것 자체로도 하나의 재미를 끌어낼수도 있지 근데 내가 시간제한을 둘 때는 보통 1단계 해결→ 2단계 해결→ 3단계 너무 오래동안 잘 진행이 안됨 →목표가 조금 쌘듯→2단계에 타임 리미트를 걸어봄 이런식으로 2.5단계 정도로 사용했던것 같아
이건 책이랑 나랑 보는 시각이 달라서 그런것 같은데 그 책은 독자의 실력증진이 최우선 목표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나는 재미가 가장 먼저지 그래서 나한테는 바로 타임 리미트로 넘어가는거는 재미 하나를 버리는 행위라고도 생각이 돼 .나는 실력을 내 최고 가치로 두는게아니라 재미를 추구하면서 부가되는 즐거움이라고 생각 되거든 예를 들면 내가 골을 넣는게 최고 목표면 골 넣었을때의 희열이 1가치고 관중의 박수 금전적 보상 대중의 관심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가치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여기서 재미가 나한테는 골이고 실력 네임벨류 돈은 부가가치인거지
3. 그저 목표를 이룬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것 같아 나는 꽂히면 다른게 잘 안보이거든 그냥 주구장창 그것만 생각나 ㅎ
무언가를 이뤘다는 성취감, 모르는걸 알아가는그런 재미, 나의 높아진 이 판에서의 실력?아님 네임벨류라도도 할수 있고 돈도 있겠고 등등 많겠지 근데 정확히 어떤것 때문이다라고는 말하기가 힘드내 그냥 뭔가 내가 왜 이런걸 하고있지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냥 뭔가 재밌더라고 왜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어 아마 저런것들이 복합적으로 나에게 기분을 업되게 해주지 않았을까 싶내
그리고 매번 재밌는건 당연히 아니고 지루한시간도 많지 근데 그때마다 그냥 이게 뒤에 성취감을 더 올려줄거다 이런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가 그럼 오기도 생기더라고 지금 포기하면 내가 힘들게 만든 맛난 수확물을 포기하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말이야
이건 그냥 추가적인 이야기인데
많음 사람들이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가 보상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고들 하잖아 그니까 목표라는걸 중간 중간에 넣어서 지루해 질때마다 나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을 해준다는거지
나는 조삼모사를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 가치를 결정하는건 타이밍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결국 얻을 재미는 100이였고 이걸 때마다 나눈거라면 결국 그게 그거일수도 있는데 어떤때는 나에게 피드백이 간절히 필요한 시점이 있을꺼고 이때에 나에게 그 재미는 배가 될수도 있겠다 뭐 이런 생각도 해 이게 좀 철학적인 부분이고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이게 옳은 판단이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그냥 내가 느끼는게 그렇더라고 ㅎ
2016.08.04 19:45:06
게임으로써의 포커는 이런 부분에서 무한대에 가까운 수학적 확률에 대한 체험적인 경험을 주잖아?
그걸 학습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 포커를 게임으로써 즐기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물론 돈을 따고 잃는 것 또한 재미있는 행동이지만, 학습을 즐기지 못한다면 포커를 게임으로 즐기고 있는게 아니라 제태크를 즐기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2016.08.04 20:13:54
@파워폴드
2016.08.05 00:49:40
돈이야 뭐 더 설명 안해도 알거같고, 재미에는 포커의 쾌락적인 측면/중독성 도 있고 너같이 본인의 플레이를 발전시켜서 더 잘해가면서 배우는 부분도 있지.
근데 솔직히 말해서 진짜 재미로 따지면 본인실력을 키우는 것보단 쾌락/중독이 더 재미있을꺼야. 이정도 글을 쓸정도면 알다시피 본인의 플레이를 발전시킨다는게 쉬운게 아니거든. 수없이 본인의 단점들을 찾고 고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자기 반성을 하게되는데 물론 한단계 한단계 발전할때마다 (돈과는 무관하게) 성취감을 느끼는데 사실 이건 "포커"를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가 아니라 그냥 "노력하고 공부한 대가로 실력이 늘어서"인 경우임. 성취감은 포커에서만 느끼는게 아니라 본인이 특정한 것을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이거든.
-공부를 하는건 재미있으나 플레이하는건 재미가 없다는 말.
내생각엔 포커를 잘하면 잘할수록 맞는 말일꺼야. 공부를 해서 실력이 늘었으면 그 실력을 테스트해야 되는데 결과물이 될만한 샘플을 얻으려면 최하 십만핸드는 쳐야되고 시간당 천핸드를 처도 100시간이 걸림. 하루이틀에 불가능하고 더더욱이 전업이 아니면 몇달이 걸릴수도 있는 시간이지. 질릴만한 포맷을 이미 갖추고 있어. 단순히 테스트하는 시간치고는 게임의 특성상 너무나 길고, 그 중간중간에 더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면 말그대로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는거야. 내가 코딩을 엄청 잘하고 포스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게임하는게 허용됬으면 로봇이 나대신 플레이해줬으면 좋겠다 이런생각도 많이 했었고.
그리고 웃긴점이, 사람들이 포커의 장점은 재미도 있고 돈도 번다고 하는데 이게 막상 그럴 능력이 되면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재미도 떨어지고 돈도 많이 못범.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예를 들어볼께. 난 정말 재미있고 싶으면 포커를 치지 않고 재미있는 tv를 본다던가, 바둑을 두던가 다른 것들을 함. 바둑도 본인실력이 늘어날수록 성취감이 드는 면은 포커랑 똑같지만, 크게 다른점은 바둑은 그냥 내마음대로 둘수있고 실수를 막해도 상관이 없음. 구지 최선의 수, ev를 최대로 끌어내는 수를 두려고 바둑두는 것만은 아니거든. 물론 이기려면 노력해야하지만 그냥 재미를 느끼는게 목적이라면 이기는게 목표가 아니어도 됨. 근데 문제는 포커를 이런식으로 치게되면 돈을 잃는다는거야. 본인이 치는 사이즈에따라서 그게 작을수도 있고, 누구의 월급을 훌쩍 넘을 수도 있는거지. 물론 재미를 위해 돈을 희생하는 중국부자님들도 계시지만 너가 그걸 원하는건 아닐꺼아냐?
돈을 최대한 많이 벌고싶으면 종자돈이 별로 없을 때야 포커가 장점이 있지 본인이 재력이 되면 될수록 그렇지 않게될꺼야. 잘 생각해보면, 돈을 효과적으로 많이 버는 형태는 개인 혼자서 노력해서 돈버는게 아냐. 많은 돈을 어딘가에 투자해서 너 대신에 회사를 키워서 돈을 벌거나(물론 너의 관련지식들은 많이 공부를 하지만, 어느순간이 되면 너 시간이 시간당 얼마 포커로 버는 것보단 훨씬 빠를꺼야), 아니면 남의 막대한 돈을 굴리면서 약간의 %를 수익으로 가지거나 (주식쪽에 관련된 사람도 있고, 포커룸도 이런 형태에 해당됨). 너가 만약 이미 몇백억 넘게 있으면 은행에만 넣어놔도 돈이 너보다 많이 벌수도 있잖아? 이런 면에서 볼때 포커는 돈버는데에 효과적이진 않다고 생각함.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돈도 원하고 재미도 있고싶은 하나를 포커로 선택할 필요가 없이, 재미있는건 그냥 너가 정말 재미있는 걸 취미로 삼고 돈과 관련된건 정말 돈을 잘 벌수있는 직업을 선택하는게 더 낫다는 말이야. 지금은 나에게 포커는 부업이지만 언젠간 취미가 되겠지. 아마도 내가 포커에서 더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 포커의 다른 종류를 배우는 것도 있음. 너가 포커를 더 치고싶은데 너가 치던 것에 좀 질렸다면 다른 포맷의 포커를 쳐보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꺼야.
어쨋든 뭔가 두서없는 뻘글이 된거같은데 너에게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말을 하자면, 우선 포커를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아래의 질문을 해보길 바람.
1. 뭘 좋아하는가, 인생에서 살면서 어떤 것을 할때 재미를 느끼는가.
2. 뭘 원하는가, 너의 인생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3. 뭘 필요로 하는가, 너의 인생에서 무엇이 필요한가.
한번 생각해보고, 포커가 여기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생각해보면 너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거야. 너가 다른사람들은 포커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지만 지금 글의 내용으로 볼때 너는 너가 포커를 왜치는지 잘 모르는거잖아. 보니까 위의 질문들이 도움이 될듯.
2016.08.05 11: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