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MTT로 그라인딩하는 루징 플레이어로, 샤크스코프에서 아름다운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SNG나 MTT 플레이어들을 위한 글이 별로 없기에 내가 겪은 것들을 조금씩 풀어보려고 해.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마이크로 SNG 그라인더들이 주로 플레이 하는 패턴은 다음과 같아.

2.5불 180명 터보 싯앤고 / 3.5불 45명 터보 싯앤고

보통 MTT나 SNG 그라인더들은 100바이인 들고 시작하라고 하는데, 그러려면 저 두개의 SNG 플레이 하려면 500불 정도가 다운스윙 스트레스를 많이 겪지 않을거야.

참고로 난 200점 정도로 뱅크 유지하면서 SNG나 MTT 함께 돌리는데 4-50바이인으로 플레이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다.

듀스크랙에서 YugiohPro의 뱅크롤 빌딩 동영상 강의가 있는데 안봤다면 추천함. 다만 유기오프로는 3.5불, 2.5불 싯앤고로 시작하면 치즈버거 사먹을 돈 밖에 못번다고 하면서

자기 자식이 토너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2000불 뱅크롤로 시작해서 7불 45명 터보 SNG와 3.5+R 180명 터보 싯앤고, 15불 180인 터보 싯앤고 돌리라고 추천하더라.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포스가 떼어가는 레이크가 마이크로가 더 높아서 시간당 수익으로 따지면 로우 스테이크 SNG가 낫다고 한다.

근데 우린 돈이 없졍. 그래서 밑에서부터 시작해도 되리라 본다.

참고로 토너 동영상 강의 찾고 있는 애들은 듀스크랙 유기오프로 강의나, TPE(토너먼트 포커 엣지)의 빅독포켓5, 대니13의 강의들이 볼만하더라.

본론으로 돌아와서,

뱅크는 넉넉치 않은데 제법 큰 토너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옵션들이 있지.

1. 6max 하이퍼터보 싯앤고 새틀.

- 이건 저번에 누가 글 쓴 것 같은데 보통 토너의 1/3 바이인으로 6명 중에 2명이 토너 티켓을 받는거지. 235FPP 돌리는 애들이 많아서 플레이 많이 해봤을거야.

근데 이건 배리언스가 심하다는 걸 명심해야 돼. 토너 티켓 따려고 시작하다 토너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 지불할 때도 있지..

2. 티켓 금액의 1/10 터보 새틀.

- 보통 더핫이나 더빅 시작하기 전에 이 새틀이 두개 돌아가. 하나는 딥스택 터보, 하나는 일반 터보. 둘 다 레지해서 하나라도 따면 원래 바이인에 2/5 금액으로 티켓 겟할 수 있지.

3. 2X+R 토너 새틀

- 바이인이 낫지만 리바이를 자주하게 되고, 후반으로 갈수록 엣지가 없으면 배리언스가 심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아.

이게 일반적인 토너 새틀들이라면, 이제 알아볼 내용은 STEP 새틀이야.

포스 싯앤고 메뉴에 보면 새틀 탭에 Steps라고 있어.

난 홀덤만 하니까 홀덤 Step만 설명할께. Step 1은 바이인 금액이 7.5불이야. 9max 일반 SNG 와 9max 터보 SNG가 있어.

상금 구조는 2명까지는 Step 2 티켓을 주고, 3등은 Step 1 티켓을 줘. 우리는 못해도 3위는 해야해. Step 2 티켓을 딴다면, 이 티켓을 이용해서

27불 짜리 토너 들이나 Step 2 새틀에 참여할 수 있어. 27불 토너는 보통 터보 SKO나, 터보KO 토너가 많더라.

Step 2에 참여하면, 1,2등은 Step 3 티켓, 3,4등은 Step 2 티켓, 5등은 7불 토너머니를 준다.

난 보통 Step 2 티켓 따서 27불 짜리 토너 참여했는데, 오늘은 Step 2 참여해서 Step 3 티켓 얻어서 82불 SKO 토너 참여했어.

비록 KO 한 명 시키고, 간신히 머니인 했지만 개인적으로 Step 3까지 따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게,

82불 짜리 토너는 참가인원이 적어서 27불 토너보다 머니인 가능성이 높고, 머니인 했다면 당연히 상금이 더 크겠지.

물론 Step 2에 참여하는 애들이 실력은 Step 1보다 높지만 전반적인 머니점프를 위해서는 82불 토너가 굉장히 유리하다고 생각해.

Step 새틀 전략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적어볼께.

다들 주말인데 토너 대박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