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도 엄청 재미있게 읽은 기사라서 늬들도 좋아 할 것 같아서 번역한다. 이번건 솔직히 말해서 어렵지 않은 어휘들이 많아서 쉬어가는 의미에서 번역하였다. 러시아도 포고 같은 포커 커뮤니티가 있어. 근데 거기는 뉴스나 칼럼도 많이 올라오고 컨텐츠가 더 많은 느낌이야.러시아 유명 플레이어들 (온라인 포함)은 거의 신상이나 이름같은거 이 커뮤니티에서 아예 글을 하나 파서 회원들이랑 질의응답도 하고 활발하게 교류 하는 편임. 그런데 이 KumariOy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있어. 한국으로 따지면 선밀에서 한방 크게 찍고 나머지 커리어는 별로 없는 프로펫씨랑 케이스가 비슷한데, 역시 러시아 출신이라서 스토리가 훨씬 익스트림함. 내가 엄청 재미있게 읽은 만큼 늬들도 보길 .즐겁게 바란다

2017년 WCOOP에서 이 선수는 선밀을 우승했고 하이롤러 이벤트에서는 2등을 차지해서 666K상금을 가져갔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WCOOP의 세번째 이벤트는 선밀이었는데 기존과 다르게 바이인이 1,050달러로 커졌다. 바이인이 좀 쎈 탓에 2,074명이 레지했다. 파테에는 2명의 러시아 선수가 안착했는데 데니스 «Flat» 티마폐프이랑 (선수들이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서 쓰는 닉네임. 이너싸이는 Inner가 닉네임임)  KumariOy. 그들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월드 클래스 토너 플레이어인 Bryn Kenny로 칩리더인 상태로 파테에 도착했다. 다음 핸드에서 칩리더가 바뀌게 된다.

위 사진은 칩 리더가 바뀌기 전 사진이다. Kenny가 민레이즈로 오픈을 했고 Flat이 거의 3배 금액의 쓰리벳을 날린다. Kenny폴드하고 칩리더 순위 바뀜.

이 핸드 끝나고 얼마 안되어서 쿠마리 (이제 닉넴 다 한글로 표기한다 귀찮아서) 가 두번째자리에서 8d6d로 오픈하고 버튼이랑 빅블에서 2명한테 콜받음.

그리고 Jc Td 6s 플랍에서 쿠마리 C-bet 날림 (팟은 2백만이고 C-bet 사이즈는 875K). 버튼은 파켓3 들고있었는데 폴드하고 빅블은 탑페어 J가 맞아서 콜한다.

아래 사진은 턴카드가 깔린 후.. 쿠마리는 어그레션을 계속 가지고 턴에도 계속 벳한다.

빅블 상대방은 타임뱅크 쓰지도 않고 바로 폴드한다.

이 다음 핸드에서 쿠마리는 에어라인을 잡는다. 오픈했고 pochi가 파켓6로 15BB 올인 박고 역시 가장 쎈 핸드인 AA가 우승한다.

그 후 핸드. ShootTheSky가 언더더건에서 QQ를 잡고 오픈레이즈. 데니스 Flat까지 다 폴드하고  데니스Flat이 8s5s로 빅블라인드 방어 목적 콜. 플랍은 Ks Td 7c 프리플랍 레이저가 스탠다드하게 첵. Flat도 첵백. 턴에 6c가 떨어졌는데 진짜 예상치 못하게 ShootTheSky가 데니스Flat의 하프벳에 그냥 폴드 해 버렸다.

칩리더에서 3위로 떨어진 BrynKenney가 팟에 Ad2d로 컷오프 차리에서 스칸디나이바 니트 플레이어인 a Bull 67을 상대로 쓰리벳을 날렸고 a Bull 67은 40초가량 장고 후 AsJs를 던져버렸다.

한바퀴 돈 후에 포식자들은 서로 물리게 된다.

M Cunha G가 오픈, Kenny 쓰리벳, 쿠마리 4벳 상황. 칩이 상하면 치명적인 미들스텍 플레이어가 쌈박질에 낄지 말지 망설이고 있었지만 Kenny는 5벳으로 쿠마리의 진정성을 실험하기로 결심했다.

25초정도 후 쿠마리가 칩을 다 팟에 밀어 넣음.

BrynKenney는 절제심을 발휘 해 폴드했다.

칩리더가 된 쿠마리는 첫번째로 불리한 포지션에서도 재밌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M Cunha G의 오픈 레이즈를 빅블에서 3h5h로 쓰리벳을 가볍게 날려주었다. M Cunha G는 쓰리벳을 콜하고 플랍에 탑페어까지 맞아버렸다.

쿠마리의 컨벳을 Cunha가 콜했고 턴은 상대적으로 블랭크가 떨어졌는데... 

.......... 쿠마리는 브라질인한테 올인을 종용하는 벳을 쳤다.

8초정도 뒤에 브라질인은 KJs을 꺽기로 했다. 쿠마리는 이 말도 안되는 오버벳 잔치를 1분도 못참고 계속 하기 시작했다. 2s5s로 레이즈를하고 KcQd4H 플랍에서 두명을 상대로 C-bet을 날렸다. 턴카드가 아래처럼 8c로 떨어졌는데 또 한번 오버벳 대잔치를 시전했다.

칩리더의 턴 오버벳 전략은 데니스 Flat한테는 통하지 않았고 데니스는 콜했다. 리버에는 보드가 쫑났는데 (플러시는 완성 안됨) 쿠마리는 13.8밀리언 팟에 1밀리언을 벳했고 데니스는 아주 편하게 냉큼 콜했다. 데니스 Flat의 스텍은 31.5밀리언까지 치솟았고 쿠마리는 2등으로 밀려났다 (쿠마리 스텍 24.6밀리언 됨).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데니스Flat은 Ts 8h 6c 플랍에 숏스텍 상대로 벳을 한다.

숏스텍이 올인을 했고 데니스는 콜했는데 완전 웃기게도 포스 딜러가 턴이랑 리버에 Q를 두장 깔아버렸다. K킥커를 가진 데니스가 숏스텍을 넉아웃시키는 일이 벌어진다.

몇분 있다가 Flat은 아름다운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딜레이C-bet으로 불가리아 선수인 terror77727을 혼내준다.

불가리아 선수는 이정도 사이즈의 벳을 콜할 여력이 없었다. 브레이크 타임이 지나고 terror77727은 복수를 한다.

Flat은 빅블 방어를 했고 플랍 첵백. 턴에 첵콜. 리버도 약간 고민하다가 첵콜. 기세가 꺽이면 불운의 여신이 지겨워서 자리를 뜰 때 까지 폴드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Flat은 계속 플레이를 했고 버튼에서 Qc Jd로 오픈레이즈를 했다. 빅블에 앉아있는 브라질인이 Td 7h로 콜하고 플랍이 재미지게 깔렸다. Kh Qs Jc.

빅블이 첵하자 Flat은 컨벳을 905K로 날렸다 (총 팟은 1.6M) 그러지 브라질인이 2.6M로 첵레이즈를 쳤다 (브라질인 남은 스텍 4.8M). 15초 정도 고민하다가 Flat은 콜을 했고 가장 보기 싫은 카드가 떨어졌다. Ad.

브라질인은 고민 후 함정을 파기로 하고 첵을 쳤고 Flat도 첵백.

리버는 Kc로 보드가 쫑났다. 빅블 브라질인은 정직하게 첵을 했고, 우리의 Flat은 오마하를 하는걸로 착각했는지 블락커를 가지고 올인 블러프를 시전했다.

오마이.. 스트레잇을 완성한 브라질인은 똑똑하게도 블러프에 꺽지 않고 콜을 해서 더블업 했다.

가장 숏스택이 된 Flat은 As Td을 받았을 때 올인을 했고 불가리아인은 Q파켓으로 콜했다. 하지만 플랍에 꽂히는 A!!! 이렇게 파테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30BB가 넘는 스텍을 유지하게 된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