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미완성으로 올려서 나머지 부분 올림. 내가 첨 빅토르 인터뷰 읽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거든 (좋은쪽으로) 포고인들도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서 일종의 책임감을 가지고 번역...

mobilebanner

조회 수 8953

추천 수 30

2018.02.12 23:38:02

저번에 미완성으로 올려서 나머지 부분 올림. 내가 첨 빅토르 인터뷰 읽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거든 (좋은쪽으로) 포고인들도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서 일종의 책임감을 가지고 번역하였다. 저번에 올린 글에 마지막 질문 일부분이 짤려서 중복되는 부분이 쫌 있을거야?

 

- 채팅에서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 코칭을 붙인 것이 당신이 블라인드 업한 것에 영향을 줬냐고 묻고 있다.

 

V : 독일 그룹이랑 토론수업을 진행 했었는데, 그들이 고릿짝적 익스플로이트 라인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일절 토론하지 않는 것이 난 참 맘에 들었었다. 혼자서 플레이 하는 사람이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에 관해 몇가지 조언을 받았다. 처음에는 꽤 꿀팁이었지만 나중엔 게임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내 자신만의 생각들이 생겼다. 우리들의 의견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었지만 핸드 토론을 할 수 있는 회의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꽤나 유용했다. 이건 직업적인 접근인데 비교하자면 스포츠 선수들 조차 완전히 혼자 트레이닝해서 100미터 육상 올림픽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뭐든지 간에 체계라는건 필요하다. 니가 생각해서 다다른 결정이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그걸 실전에 적용 해 보는 건 중요하다. 좀 이상한 라인을 타는걸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 이 후에 언제든지 수정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 동의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엔 돈을 잃다가 나중에 플러스가 되는 이상한 무브들을 찬성하는편이다. 스스로 어떤 라인이 상대방에게 먹히는지 찾는게 필요하다 이렇게 하다보면 게임상으로 자신만의 강한 무기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V : 나도 동의한다. 2K방까지 올라온 지금 거의 대부분 레귤러들이랑만 플레이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이너스였지만 거시적으로 볼 땐 결과가 나아지고 있다. 피시들이랑만 한달에 10-15K 핸드를 플레이 하지 말아라. 이런건 게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어려운 구성의 게임도 트레이닝 목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 맞다, 나의 게임의 질이 크게 개선된 계기도 잘하는 레귤러들과의 싸움 이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플레이어들은 테이블 셀렉션에 굉장히 집착하고 그런 것이 본인의 게임 레벨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별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게임은 처음에는 당연히 돈 좀 까먹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EV+. 근데 사람들은 이걸 잘 모른다

 

 V : 나는 개인적으로 그라인드업 했던 시기에 테이블 셀렉션에 굉장히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편이었다. 나는 내 플레이가 그닥 좋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고 가장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찾아서 골라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때 모든 것이 변했다. 그리고 아무 할일도 없이 모니터 앞에 앉아만 있는 것이 지루했다. 위 같은 이유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나도 새로운 게임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어쩔 땐 첫번째로 싯아웃하고 싶지 않아하는 자존심이 문제가 될 때도 있다. 한번은 내 EGO 포커때문에  몇날 몇일을 플레이 한 적도 있었는데 결국은 세명에서 8-10테이블 돌리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10시에 세션을 시작해서 유럽 어딘가메 사람들을 상대했고 한 5시간쯤 지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테이블을 점령한다. 예를들면 스웨덴. 그러다가 밤 10시쯤 되면 호주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근데 싯아웃하기 싫어서 세션이 밀렸다.

 

- 캐나다나 미국사람들은 여전히 노리밋 홀덤을 하는지?

 

V : 로비에서 보면 캐나다인은 자주 보이는데 거기가 고향인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단순히 이주한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몰타나 영국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 하는데 어쩔땐 구글에 아이디 검색해 보기도 한다. 예를들면 «takechip»가 이전에 하이스테잌에서 게임 했었는지 그 전에는 몰랐다.

 

- 그 사람 아냐?

 

V : 사적으로는 모르는데 게임은 같이 했었다.

 

- 내가 홀덤을 하기 시작 했을 때 그 사람은 벌써 미드스테잌으로 내려 와있었다. 내가 그라인드업할 당시에 항시 테이블에서 마주쳤었는데 그 때마다 그는 나를 항상 뚜까팼다. 그러다가 takechip이 PLO를 시작했고 나는 복수의 칼을 갈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걔가 오픈하면 내가 인포지션에서 항상 3벳을 날렸다 ㅋ.  빅토르는 PLO 해볼 생각 없나? 내가 이 질문 할 지 예상하고 있었지?  (내가 지금 어케 번역하냐면, 영어 팟캐스트 방송을 러시아어로 번역 글을 한국어로 번역하는중이라서 (영어->러시아어->한국어순) 질문자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보다보니까 인터뷰어가 PLO전문분야고 홀덤은 거의 안하는 사람인듯.)

 

V : PLO는 내 인생 통틀어 100 핸드정도밖에 안해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딱히 계획은 없다. 홀덤은 아직 액션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포커를 포기하는 것을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10-20년정도 더 전업 하고 싶고 내 생각엔 새로운 게임을 배울 시간은 앞으로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마하껨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네장의 카드가 주어지는 걸 감안 하더라도 오버벳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인과 아마도 서로 상호협동을 할 수 있는 (나는 홀덤을 가르쳐주고 그는 오마하를 나한테 알려주고)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본적은 있다.

 

- 누가 6링에서 요즘 젤로 잘나가냐?

 

V : 로비를 보면 알수 있지. 테이블 잡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Trueteller, Katya나 Fish같은 러시안들. 아 물론 Baron도. Kanu를 상대로 몇번 플레이 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강한 상대인건 확실하다. 내 생각엔 이정도? Katya나 Baron같은 애들은 바르셀로나랑 레알마드리드정도로 비유 할 수 있겠다. 나머지는 세비야급? ( 축구경기 몰라서 맞게 번역 한지 모르겠는데 암튼 대충 알아들어라) 물론 세비야도 좋은 팀이지만 모든 면에서 약간 떨어지는것처럼.

 

- ㅎㅎㅎ, 비유가 적절한데? 지금 100/200방 플레이하고있는 빌퍼킨스는 누구랑 비교할래?

 

V : 솔직히 축구에 대해서 잘 몰라. 월드 클래스 급 선수도 있지만 미심쩍은 선수들도 있는 아스날?? 빌 퍼킨스는 확실히 깡따구 좋은 플레이지. 지난번에 그를 상대로 블러프 한번 했다가 스냅콜 당함.

 

- 요트에서 포커치는 백만장자를 상대로 블러프 시전금지.

 

V : 비싼 수업료 냈다. 근데 어쩔 땐 그도 카드 던질 때 있어. 그러니까 적절한 스팟을 잘 찾아야됨.

 

- 너가 그 사람 팟캐스트 듣고 유용한 정보가 많다고 그랬나?

 

V : 응. 다는 못봤는데 그래도 꼭 전부 해보려고. 그의 삶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맘에 들어. 일과 휴식의 균형도 잘 하고. 내 목표는 40대쯤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것.

 

- 나쁘지 않은 목푠데? 벨라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폴란드에서 자랐다고?

 

V : 그렇다. 그래서 여권이 두개임. 스포츠 선수인 아버지가 팀을 옮기실 때 마다 이사를 자주 했었다. 내가 5살 때 폴란드에서 커리어를 마감하셨기 때문에 거기서 자라고 학교도 다녔다. 근데 내가 15살 때 독일로 이주해서 핸드볼 선수로 뛰었는데 그 때부터 혼자 나와서 살았다.

 

- 정확히 어디서?

 

V :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은 베츨라어라는 도시. 베츨라어에는 분데스리가라는 팀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내가 경기하는걸 몇 번 본 후 계약했다.

 

- 그럼 거기서 15살부터 혼자 살았나?

 

V : 그렇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엄마가 밥을 맨날 챙겨주는 것 같은거에 익숙해 있었어서. 독일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훈련 시간이 길어서 이건 크게 문제가 없었다.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국제적인 핸드볼 선수가 되는건 한걸음 멀어졌다. 부상 때문에 훈련의 진전 속도가 다소 더뎌졌지만 그래도 곧 컨디션을 회복 할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었다. 게다가 나에게는 다른 옵션이 없었다 즉 플랜 B라는 것이 존재 하지 않았다. 내 자신이 그냥 보통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포커로 돈을 쫌 만지게 되자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 예전에는 훈련을 할 때 심지어 즐거움까지 느꼈었지만 이것도 부상 후 통증이 찾아오자 그런 것 조차 사라져 버렸다.

 

- 무릎 인대 부상이 3번 있었나?

 

V : 두번. 첫번째는 왼쪽다리 부상이었고 수술 없이 회복 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는지 동일 한 곳을 또 부상당했다. 지금은 100% 회복이 된 상태고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다시 핸드볼 필드로 돌아 갈 수도 있다. 요즘 격투기를 시작했는데 이건 순전히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기 싫어서 자기만족으로 하는거다.

 

- 지금 25/50방이나 50/100방 레귤러로 꽤나 괜찮은 포커 커리어를 달성했는데 포커 최종 목표는 뭔가?

 

V :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는 것. 물론 어려운 일인 건 알고 있지만 적어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은 하겠다.

 

- 포커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는가?

 

V : 그렇다. 좀 피곤해지만 다른 옵션을 생각하기도 한다. 12월에 프라하에서 내 생애 두번째로 오프라인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난다. 라이브토너가 굉장히 스트럭쳐가 좋았음. 만약 휴식이 필요하다 싶으면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시리즈같은거 가면 된다. 아 그리고 참고로 나는 틸트가 전혀 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 사람 인터뷰 보면 사기캐라는 말이 절로 떠오름)

실수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있지만 실수를 한 이후에 더 나쁜 플레이를 하게 되지는 않는다. 내 생각에 나 같은 경우는 핸드를 지게 되면 그 다음부터 오히려 더 플레이가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어릴적부터 힘든 시간을 견뎌 왔기 때문에 어떤 랜덤 핸드가 내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게임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틸트라는건 내가 인대 부상을 당했을 때나 오는 것이지 집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게임하면서 틸트가 올 이유가 전혀 없다.

 

- 어릴때부터 스포츠 선수를 꿈꿔오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인가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러한 태도를 포커에도 투사한 것 아닌지?

 

V : 맞다. 포커플레이어들을 지켜보다보면 진짜 «전업러»라고 불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 팩.폭

 

V : 다른 직업이랑 비교해 보자. 세계에서 알아주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선 엄청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그 반면 포커에는 그런게 덜하다. 포커쪽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의 경쟁은 없는 것 같다. 내 생각에 윗방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꽤나 쉬운편이다.

 

- 요즘 모두가 GTO에 집착한다 심지어 2방러들까지도. 빅토르가 생각할 때 로우스테잌에서 GTO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V: 2K방에 올라 올 때 까지는 피오솔버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내 자신을 전문가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남들이 다 사용하는 것 처럼 나도 피오 솔버를 지금은 사용한다. 리밋을 올리는데 피오솔버는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꼭 필요한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오솔버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기 이전에도 잘하는 플레이어들은 있어왔다.

 

-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했지? 6링에서 아니면 헤즈업에서?

 

V : 모든 게임에서! 근데 어려운 일이긴 하다. 특히 헤즈업이 죽어가는 요즘에는 더더욱. 벌써부터 5K방에서는 나를 뚜까 패는 녀석들이랑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 아마도 1년동안 홀덤의 모든 게임 종류에서 이기는 걸 목표로 삼을 수 있겠다. 만약 목표를 이루지 못할 지라도 그걸 이루기 위해서 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6링 4링 등등 게임에서 자신을 어느 정도 급으로 놓는지?

 

V : 난 솔직히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니다 특히나 무한정의 뱅크롤을 가지고 아무런 걱정근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녀석들이 많거든. 톱10안에는 든다고 확신하지만 포커는 테니스같이 점수를 매기는 게임이 아니다. 많은 플레이어들과 플레이 해 본 결과 나는 나쁘지 않은 EV를 가지고 있다 특히 100bb 앤티 없는 게임에서. 앤티가 있는 게임 같은 경우는 더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럽 사이트들은 앤티가 있는 게임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경험이 없다.

 

- 블라인드 업할시절에 줌에서 했는지 아니면 레귤러에서 했는지?

 

V : 게임수가 많기 때문에 1K방 이후부터 포스를 시작했다. 그 전에는 888이랑 파티포커에서 게임했다 (레귤러 테이블). 포스 정책 변화 이후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솔직히 Supernova Elite가 되기는 쉬울 것 같지만 한번도 레이크백을 받으면서 플레이 해 본적 없다. 필갈폰드가 준비하고 있다는 포커사이트를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잠깐만, 포스에서 한번도 레이크백을 못받았다고??

1K 이상 방은 레이크백 없어.

 

- ㅋㅋㅋ 당연한소리를..

V : 다른 사이트의 상황도 거의 마찬가지. 레이크백 조건이 좋은적은 한번도 없었음.

 

- 포스에서 레이크백 있었으면 120K정도 부수입이 있을텐데..

 

V :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그들이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 왜냐면 갑이니까. 포스에 버금가는 경쟁사이트가 없다는건 정말 안좋은거라고 생각.

- 채팅창에서 질문이 올라왔는데 어떤 플레이어를 상대하기 제일 까다로운지?

 

V : 숨길거 없이 Baron이다. 근데 누구도 자기 스텍을 쉽게 내어 줄 리는 없으니까 쉬운 상대라는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내 경쟁 상대들을 어렵나 쉽냐 기준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 2K 방 선수 급좀 매겨줘

 

V : 나는 절대 톱은 아니다.  0Human0 진짜 잘한다. LlinusLLove도 정말 승률이 좋고. Oborra도 그렇다. 솔직히 레귤러들끼리 싸우는건 거의 차이가 없어서 누구를 몇순위에 놓고 이런게 힘들다. 에이스에 낄 수 있는 몇 명은 존재하지만 에이스들 내에서의 순위는 계속 변화 할 수 있다.

- 내가 포스 아이디를 대면 당신의 인상을 말해줘라 «ICEMAN2710»

 

V : 정말 잘한다. 근데 2K방은 거의 플레이 안하고 특히 레귤러랑은 더 안하려고 한다.

 

 

- «Teunuss»

V : 몇 달 째 못보고 있다. 그래도 솔리드 플레이어.

 

- Educa-p0ker, 아마 스페인 사람인 것 같지?

 

V : 역시 좋은 플레이어다. 작년 초에 Kanu나 Baron같은 애들이랑 같이 게임하면서 40K방에서 굉장히 많은 수익을 냈다. 근데 온라인에 꽤 오랫동안 나타나고 있지 않다. 게다가 나는 얘랑 플레이 해 경험이 거의 없어서 피드백을 하기가 좀 그렇다. 아 그리고 아까 에이스 그룹 얘기할때 «hhecklen»에 대해서 까먹었는데 이 친구도 톱 플레이어에 들어간다.

 

- 어 재미있는 질문이 있네? 2K방이랑 5K+ 플레이어들 간에 차이점은?

 

V : 또 축구팀이랑 비교 해 보겠다. «forhayley» ( 사람 내가 전에 번역한 전업하지 말아야 10가지 이유에서도 나옴)  랑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레알마드리드가 있고 나머지 팀들이 있다. 어쩔 땐 그들이 레알마드리드를 이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레알 밑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팀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이지만 레알 같은 경우는 디테일적으로 더 어드밴티지가 있다.

 

 

- 당신은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했지?

 

V : 그렇다. 하지만 지금 난 그냥 계속 게임 해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블라인드내에선 최하위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꽤나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쳐왔고 많은 뱅크롤을 모으는데 성공 했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을 최대로 투자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은 다 해야 한다. 아마 토너도 할 것 같은데 더 높은 블라인드로 올라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감을 잃어선 안된다. 우리는 주위에 많은 예를 보면서 블라인드의 급상승은 급하락을 하기 쉽다는걸 이미 알고 있다. 이따금 자존감을 내려 놓고 그냥 플레이를 해야 한다. 마이너스 플레이를 했다면 게임 방법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난 이실더나 도박중독자 매니악들처럼 플레이 할 금전적 여력이 못된다.

 

 

- 방금 경쟁자들의 많은 뱅크롤에 대해서 흥미로운 의견을 말해줬는데, 그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인가?

 

V : 뱅크롤이 많은 그들같은 경우엔 로비를 지키는게 훨씬 쉬워질거고 배리언스가 큰 게임 스타일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지금 말하는건 최상위 블라인드를 말하는거다. 개인적으로는 10K방 레귤러들이랑 승부를 본 적은 아직 없다.

모든 것이 잘 풀릴 때 게임하는건 정말 쉽다. 하지만 상대방이 돈을 잃기 시작할 때가 진짜 게임이 시작 되는 때고 이 시점에서 수익을 가장 크게 낼 수 있다. 그들은 더 큰 사이즈의 게임도 할 수 있고 25/50에 앤티까지 있는 게임을 딥스텍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들어 Trueteller는 지금 5K방도 잘 안치는데 웃기게도 그는 5K방도 너무 사이즈 작다고 생각한다.

 

 

- 흥미롭다. 그런 것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 해 본적 없다.

 

V: 이러한 이유로 비즈니스맨들도 높은 블라인드에서 플레이 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전업러들을 comfort zone에서 끌어내서 실수를 하게 만들기 위해서. 아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마카오가서 게임을 한번 시도 해 보고 싶다 근데 올해는 온라인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뭐 때때로 어딘가 여행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 예를들면 PCA도 정말 가고 싶었지만 온라인에서 너무 잘되고 있던터라 그냥 그라인딩 계속 하기로 마음을 바꿨었다.

 

 

- 채팅에 올라온 질문 몇가지 더 하겠다. 당신의 보통 하루 스케쥴은?

 

V : 오후 1시쯤 일어나서 운동하고 아침먹는다. 그리고 그라인딩 시작. 어쩔 땐 세션 시작하기 전에 공부부터 하는데 이건 액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바뀐다. 그리고 게임 할 기운이 남을 때 까지 계속 게임. 짧은 휴식도 중간 중간 가짐.

 

 

- 식단은 어떻게 유지?

V : 좋은 레스토랑들 가는거 좋아하고 어쩔땐 배달도 시켜먹는다. 케이터링도 한번 시도 해 봤었는데 음식 퀄이 내 기준에선 쐣이다. 저녁 7-8시쯤엔 휴식을 취하는데 여자만나거나 운동간다.

 

 

- 포커라이프 와중에 여자는 어떻게..??

 

 

V : 그냥 자기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고 여자가 날 그대로 받아 줘야한다. 절대 이따위 베타메일이 되어선 안된다. <엇, 세션 곧 끝내야해 여친이 나 기달리고 있어> 내 지인중에 밤에 그라인딩 못한다고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여친이 오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저녁 때 같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내 생각엔 그녀 쪽에서도 좀 희생해서 시간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고, 만약 어떤 여자가 그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면 나가는 문은 항상 저쪽에 열려있으니 나가면 된다.

 

 

- 팩.폭. 온라인 캐시게임 플레이어랑 오프 토너 플레이어 사이에 차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V : 캐시게임은 안정성, 꾸준함이 제일 key가 된다. 토너먼트는 솔직히 아무나 평생에 한번쯤은 레지해서 상태만 좋고 런만 잘 타준다면 모든 결정을 내리기가 상대적으로는 쉽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일회성). 그런데 캐쉬는 EV적으로 봐야하고 또 가끔 찾앙는 배드런구간도 피할 수 없다. 또 블라인드를 업하는 과정에서 순전히 운빨만 작용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어떤 토너먼트 플레이어들은 멘탈관리가 잘 안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잘 하다가도 몇 핸드를 지고 난 뒤에는 칩을 뿌리기 시작한다. 토너에서는 칩이 많이 상하면 떨어질 수 있지만 그래도 어쩔 땐 다음에 칩을 다시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좀 있다. 캐쉬는 단한번의 좋지 않은 결정이 두번째 세번째로 계속 연결 될 수 있고 결국인 밑바닥까지 치게 된다. 일년에 600K핸드정도 플레이 하는데 항상 절제력을 지킬 필요가 있다.

 

 

- 한번에 몇테 돌리나?

V : 최대 8-9개. 하지만 최상의 플레이는 5-6개일 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 봇에 대한 의견은? 봇의 존재가 거슬리지 않는지?

 

 

V : 몇명이 차단당하긴 했지만 내 생각엔 1K방 이상에는 봇이 존재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보고 봇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워낙 플레이를 많이해서 그런 것 같다. 포스랑 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나는 포스에서 로우랑 미들스테잌을 플레이 한 적이 없었어서 다른 게임 사이트의 머니를 옮겨서 디포짓해서 바로 포스에서 하이스테이크 게임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포스쪽으로부터 메일 한통을 받은적이 있는데 거기엔 어떻게 사이트에 접근했는지, 프로필을 설명해달라, 내 플레이 전략에 대해서까지 물어봤다 (내가 하는 액션을 알고 하는건지 확인하려고)  등등의 많은 질문이 씌여있었다. 내 생각에 포스쪽에서 봇을 알아차리는 많은 장치가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그렇지만 동전방 같은 경우는 문제가 좀 크다 왜냐면 일단 유저수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항상 자신들이 봇이랑 치는지 진짜 사람이랑 하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쪽에서는 봇들이 꽤나 괜찮은 수입을 가져다 줄 것이다. 헤즈업같은경우는 더욱 결정이 쉽고 6링이나 9링 같은 경우에도 봇이 있을거라 거의 확신한다. 봇들이 꽤나 많은 테이블을 여기 저기 점령하고 있는 것 같음 오프라인으로 종목을 바꿔라.

 

 

- 채팅창에 이런글이 올라왔다 «나 빅토르 친형인데 안부좀 전해줘라!!» 이거 진짜임?

 

 

V : 내 생각엔 맞는 것 같다. 얼마전에 일 때려치고 포커 전업시작했다. 내가 과외를 해 줄 예정이다. 재밌게도 나를 포커계로 끌어들인 인물이 형이다. 지금 그는 29살이고 10방에서 아무런 소득 없이 게임하고 있었는데 좋은 직장을 폴란드에서 찾아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생겼다. 그런데 얼마전에 우리집에 와서 형은 상사도 진짜 맘에 안들고 일 때려 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100방 칠 수 있는 뱅크롤을 형한테 줬고 아마도 곧 200방으로 올라갈 것 같다. 완전 백짓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포커 공부를 시켰고 내가 코칭하는 유일한 학생이다. 포스는 내가 추천하지 않아서 형은 유럽 사이트에서 게임하고 있다. 처음엔 느는 과정이 거의 없는 것 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전업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하기 시작하는 느낌. 내 생각에 형은 잘 할 것 같은데 왜냐하면 미드스테잌까지는 그렇게 재능이 필요 없지만 그래도 꽤나 큰 돈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다. 

 

 

- 실력이 느는 속도가 더딘건 왜 그런 것 같나?

 

 

V : 일단 딸이 태어나면서 많은 시간을 육아에 할애해야 했고 그라인딩같은거에 익숙치 않고 정말 간단한 개념 (C벳, 쓰리벳, 버튼 등등)도 몰랐다. 그리고 형이 직장을 다녀서 일찍 일어나서 스케쥴 맞추기 힘들었던 것도 있다.

 

 

- 혹시 예전에 ImagineKing이랑 조금 플레이 해봤다고 하지 않았음? 중국 연예인이라고 그러던데???

 

V : 나도 그렇게 들었다. 내가 블라인드 올려가고 있을 때 그는 온라인 잘 안했었는데 가끔씩 보기는 했다. 액션이 아주 좋은 친구고 테이블도 잘 찢는다. 5K방 4테이블정도 돌릴수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근데 지금은 한테이블만 돌아가지만 이것도 플레이 할 수 있을 때마다 하는데 꽤나 수익이 좋다.

 

 

- 지금은 뭘 플레이 하는가? 주로 10/20?

V : 그렇다 내 게임의 70퍼정도가 2K방인듯 하다. 물론 레귤러들끼리 싸우는곳이고. 가끔씩 1K방도 더해서 치기도 하고 연말연시가 오면 5K방에 액션이 끝내줘서 거기서도 친다.

 

 

- 아직도 다른 포커룸에서도 게임 하는지?

V : 그렇다, 다른 사이트 비중을 포스보다 더 늘리려고는 하긴 하지만 10K이상방은 아마 Microgaming 제외하면 포스밖에 없는 것 같다.

 

 

- SNS 잘 하는편?

V : 아니. 그 방면에서는 피쉬다.

 

 

- 시작해도 나쁠건 없는데? 지금 당신의 멘탈과, GTO적 접근과 올바른 에티튜드로 한번 시작해봐도 될 것 같다

V : 나랑 친구 몇 명이 Smart Backing 이라는 사이트를 오픈 할 예정인데 모든 게임 (캐쉬, PLO 등등)에 스테이킹을 해 줄 예정이다. 올해는 여기다가 좀 집중을 해보려고 한다. 뭐 그 이후에 은둔생활을 청산하게 될 수도 있고...

 

 

- «LLlinusLLove»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친구냐?

V : 스카이프로 연락하는 사이긴 한데 핸드 토론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 또한 나처럼 게임에 대한 공부에 독학으로 많은 노력을 하는 친구다. 우리는 내가 10방치고있을 때 스카이프 컨퍼런스콜로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같이 수업들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20-50방치고있다. 아 그리고 그는 나보다 어리다.

 

- 그럼 21살?

V : 그렇다. 근데 실제로는 만난적 없다.

 

 

- 시청자들을 위해서 조언 하나 해주면서 인터뷰를 마칩시다.

 

V : 심지어 해줄 조언이 두가지다.

첫째, 영화 주인공처럼 인생을 살아라.

두번째, 아주 많은 노력을 해라.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완전 올인하면 당신은 뭐든지 해낼 있다.

 

- 아멘. WSOP 참가 할 예정?

V : 나 미국비자 아직 없어. 그리고 지금은 온라인에 액션이 좋은데 여름이 되면 좀 비수기가 될 것 같으니까 상황 봐서 결정 하겠다.

 

번역하느라 진짜 러시아어 독해실력이 쑥쑥 느는 기분이다. 내가 러시아쪽 글을 번역하는 이유는

구소련 사람들이 좀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에피소드도 그렇고 스토리가 좀 블록버스터이잖아. 그리고 영어로 제공되는 컨텐츠는 솔직히 누구나 쉽게 어세스 할 수 있어서 재미 없잖아.

다음에는 하이롤러 오프 토너먼트 우승한 러시아 사람 인터뷰 번역해볼 까 생각중. 나도 혼자서 공부하는 것 보다 이렇게 FEEDBACK 있게 공부하면 더 할 맛이 나서 좋네.. 너무 기다리지는 말고 Rio 한국판 나올 때 쯤이라고 생각 하렴.

 

출처 : http://www.gipsyteam.ru/news/5517-viktor-bezlimitnyy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32

2018.02.12 23:45:34

2018.02.15 16:15:35

2018.02.12 23:50:56

2018.02.12 23:52:02

2018.02.12 23:53:28

2018.02.13 00:04:33

2018.02.13 00:14:08

2018.02.15 16:09:27

2018.02.13 01:51:45

2018.02.13 10:31:46

2018.02.13 14:56:24

2018.02.13 16:25:43

2018.02.14 10:46:25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4,687

제목

글쓴이날짜
2024-04-08
2024-03-07
2024-02-09
2023-12-19
2023-10-01
2023-09-05
2022-10-28
2022-05-04
2022-02-08
2019-05-17
2024-04-19
2024-04-19
2024-04-19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8
2024-04-13
2024-04-17
2024-04-18
2024-04-17
2024-04-17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