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빌빌거리다가 오랜만에 토너 1등 했어.

사실 내 역대 최대 토너 위닝이야.

탑4에서 딜한다고 멈췄는데(이 때 icm 이미 4500정도) 저기 2등한 애가 자꾸 딴지걸어서 다시 재개하고, 결국 쟤랑 헤즈업 갔는데

헤즈업은 정말 신의 운빨로 이겼다. 헤즈업 하는 도중에도 내가 실력에서 밀리는 게 느껴지더라.(새끼가 딜할때 자신만만 딴지거는 이유가 있었다.)

헤즈업 공부 많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토너후반의 5:5 딱싸움 정말 거의 다 이기면서 올라왔어.

아무튼 이거 우승한 덕에 한달 가량 해왔던 일당 야간물류 노가다 생활 청산했다.

어제 오늘 일 쉬면서 노가다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토너했는데 어떻게 해가뜨면서 마지막 토너라고 생각하고 레지한 토너에서 운이 잘 따라줬다.

7.5불짜리 6링하이퍼싯앤고 새틀로 한번에 딴 티켓으로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다.

평소에는 눈팅이나 간혹하고 활동도 열심히 안하는 조용한 회원이지만,

아무튼 제목에도 썼듯이 내 포커 생활에 큰 힘을 준건 정말이지 포고야.

암만 헤이터 또라이 앰생들이 많더라도 말이야.

그런 고마움의 뜻으로 내 분수엔 엄청 큰 금액이지만 100점 기꺼이 포고에 쾌척해서 홈겜 열고싶다. 운영진(@조찐이 @생컨)도와줘!

한 40시간 안잔거같다. 자야지 이제... 비몽사몽 쓴 글이라 읽기에 어떨지 모르겠다. 암튼 다들 힘내고 설 잘보내~!

+더불어 분양의 뜻을 전합니다... 사실 분양글ㅋ

++내가 재밌어하는 토너를 계속할 수 있게끔 힘이 되어준, 나의 롤모델이 되어준 토너 그라인더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