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즘 게을러져서 러시아어 공부도 안하게되고 그래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의 인터뷰를 공부하면서 동기부여 및 어학공부를 하려고 오랜만에 번역함. 수 많은 포커 플레이...

mobilebanner

조회 수 5239

추천 수 20

2018.02.04 00:23:11

안녕? 요즘 게을러져서 러시아어 공부도 안하게되고 그래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의 인터뷰를 공부하면서 동기부여 및 어학공부를 하려고 오랜만에 번역함. 수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 인터뷰를 봤지만 빅토르 인터뷰가 가장 인상 깊었어서 예전부터 공유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야 하게 됨.

 

오늘의 이야기는 새로운 포커의 시대를 열고 프리롤에서부터 시작해 현재 가장 높은 블라인드까지 올라간 벨라루스인 포커 플레이어 빅토르 limitless.

빅토르 limitless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포커를 플레이 하기 시작해 1년 남짓만에 50/100+ 블라인드까지 올라간 플레이어다.

18151.jpg

그는 얼마전에 Dominik Panka와 다른 폴란드 플레이어들과 함께 포커 스쿨 및 백킹 플렛폼인 Smart Backing 을 창업했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2 포럼에서 확인 가능.

빅토르는 페이스북에 비디오나 사진 그리고 주로 잘 풀린 세션의 그래프를 종종 올린다. 예를들어서 4월 초 그래프는 올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아래와 같이 업로드 했다.

 

18150.jpg

 

 

PokerStars 올스타 첫시즌때 빅토르는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1

Hatrick19911

16 542$

2

OtB_RedBaron

13 732$

3

Ac1dd

11 889$

4

Stambolov

7 670$

5

SDMaxOn

4 246$

6

ZarubaNT

4 094$

7

Limitless

4 092$

8

0Human0

3 643$

 

- 당신을 인터뷰 하라는 요청을 오래전부터 받아왔다. 당신의 스토리는 모두에게 흥미를 주는 것 같다.

V : 한번도 내 자신이 프로가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지고 모든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어릴때부터 핸드볼을 했었는데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종목이지만 유럽에선 꽤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본다. 내가 15살 때 하루에 두번 트레이닝 세션을 하는 스포츠 학교에 입학했고 꽤나 좋은 성적을 냈다. 유럽 유소년 챔피언쉽도 참가했었다. 그런데 성인팀에 입단 후 심각한 십자 인대 부상을 입었다.

내가 18살 때 스포츠 선수로서는 괜찮은 돈을 벌 수 없게 되는 정체기가 왔고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왜냐하면 운동 커리어를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건 좋지 않은 징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레이닝 할 때에도 어딘가 또 부상 당할까봐 항상 두려웠다. 결국 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 한달동안 침대에서 요양이 필요했다. 그 전에는 하루에 두번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회복 기간 중에는 남는 시간이 매우 많았다. 주로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형이 포커에 대해서 처음 말해줬고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다. 계정을 텄고 꽤나 흥미로웠지만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건 실은 BetRaiseFold 영화였다.

1년도 채 안되서 200방을 치기 시작했다. 200방부터는 조금씩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독학으로 했지만 지금부터는 스카이프 컨퍼런스콜이나 독일 플레이어이자 GTO식 접근을 하는 Paul Otto한테 코칭같은걸 받기로 했다. 미드스테이크로 올라온 뒤로 꽤나 괜찮은 수입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수학적 접근에 서툴렀고 1K방 이상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1K이상 방에서는 모두 레귤러만 득실거릴 것 같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내가 1K방에 플레이할 위치가 되니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12월에는 5K방에 도전했고 한달만에 40K정도 수익을 찍었고 이것이 포커쪽으로 전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난 핸드볼 시즌때는 인대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어서 독일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하루에 2회씩 훈련을 뛰었다.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라인딩은 계속 해서 하고 싶었다. 9시쯤에 일어나서 10시부터 훈련을 하고 12시에 잠깐 식사를 하고 5시까지 포커를 쳤다. 6시에는 또 훈련을 갔다. 930분에는 녹초가 되어 집으로 가서 새벽 3-4시까지 그라인딩을 계속 했다. 아마도 이러한 생활을 반년정도 한 것 같고 그 기간들은 마치 정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하루를 살아 왔던 기분이다..

 

 

- 말 끊어서 미안하지만, 모두가 이 부분에 주의를 좀 기울였으면 좋겠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방에 올라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불평들 하곤 하는데 이들은 하루 세시간조차 플레이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들과 달리 빅토르는 매일 훈련을 하는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그라인딩을 했다.

V: 그렇다. 그 당시 미드스테이크에서 1K방으로 갔을 때가 내 포커 인생의 돌파구? 같은 지점이었다. 난 포커에만 올인하면 훨씬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나에겐 게임을 하는 것 이외의 것들 (예를들면 상대방 핸드 분석)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12월달에 나는 마침내 포커쪽으로 완전히 전업하기를 결심했다. 포커쪽에서도 핸드볼쪽에서도 이도 저도 아닌 어중띤 어중이 떠중이가 되기 싫었다. 핸드볼에는 관중들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지만 포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하지만 포커에서도 경쟁심을 요구하는 스팟들이 있고 이러한 «경쟁» 이 없으면 나는 포커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포커는 모든 것이 오로지 나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 잠깐만, 너 몇살이라고?

V : 22

- 핸드볼 선수로 뛰기 시작한건 15살이고?

V: 아니 더 어릴 때, 나는 스포츠 집안 출신이고 아버지도 역시 핸드볼 선수다 (빅토르의 아빠는 유명한 핸드볼리스트다, 지금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5살때부터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고 그 때부터 식단조절이던가 모든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핸드볼을 포기하는 건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내일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우리는 없으니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내 생각에 나는 옳은 선택을 한 것 같다.

-  2014년에 프리롤로 포커 커리어를 시작했나?

V : 그렇다. 지금 껏 나는 단 한번도 디파짓 한 적이 없다.

 

 

- 2014년 당시에는 아무도 그라인딩으로 탑까지 찍을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었나? 나는 2008년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일이 흔히 있었고 내 눈으로 지켜 본 그러한 운 좋은 사례도 많다. 하지만 2014년에는 모두가 GTO나 피오솔버 같은 것 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지 않는가? 이런 모든 것들이 당신을 좌절 시킨 적은 없었나? 넌 항상 지금처럼 욕망쟁이였나?

V : 내가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첫째로 내 자신을 시험 해 보는 것이 먼저다. 매사에 다른 사람의 의견 보다는 자신의 경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나는 포커 사이트 게시판 글들을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글들의 80%정도가 2방러의 불평불만이기 때문이다. 번역하면서도 늬들한테 미안하다. 이거 완전 팩폭아니냐 ㅋㅋㅋㅋ

- .

V : 물론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 포커의 황금기는 아마 블랙프라이데이전까지일텐데 나는 안타깝게도 그 시기를 놓쳤다. 어쩔 땐 포커를 왜 더 빨리 시작하지 않았나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제와서 불평해 봤자 변하는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줌 500방 깨는 것도 불가능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땐 개소리다. 거기서 이기는건 진짜 쉬운일이다 (이걸로 내기 할 수도 있다!) 아무튼 모든건 본인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노력하는데 쓸 수 있는가에 따라 달렸다.

- 내가 맨날 똑 같은 소리를 하고 다닌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12시간씩 플레이하고 자나깨나 포커에 대한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동료들과 핸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포커플레이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V : 동의한다. 미드스테이크에서 함께 올라온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는 항상 전략토론을 한다. 포커 세션이 새벽 두세시에 끝나서 기진맥진 할 때에도 친구한테서 핸드 토론 하자고 제안이 오면 한번도 거절 한 적 없다. 우리는 핸드 분석을 새벽 5-6시까지 하곤 했는데 그 시간이라도 피쉬가 테이블에 나타나면 다시 돌아가 게임을 하곤 했다. 핸드볼을 포기한 이후 나는 나의 모든 시간을 포커에 쏟아 부었다. 반년 동안 게임 창을 닫아 본 적이 거의 없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많은 부분에서 결핍이 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 할 수 없을 것이다.

- 채팅에서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 코칭을 붙인 것이 당신이 블라인드 업한 것에 영향을 줬냐고 묻고 있다.

V : 독일 그룹이랑 토론수업을 진행 했었는데, 그들이 고릿짝적 익스플로이트 라인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일절 토론하지 않는 것이 맘에 들었었다. 혼자서 플레이 하는 사람이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에 관해 몇가지 조언을 받았다. 처음에는 꿀팁이었지만 나중엔 게임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자신만의 생각들이 생겼다. 우리들의 의견이 항상 일치하는 아니었지만 핸드 토론을 있는 회의에 참가하는 자체가 꽤나 유용했다. 이건 직업적인 접근인데 비교하자면 스포츠 선수들 조차 완전히 혼자 트레이닝해서 100미터 육상 올림픽 경기에 출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뭐든지 간에 체계라는건 필요하다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24

2018.02.04 00:28:42

2018.02.04 00:33:31

2018.02.04 00:46:00

2018.02.04 01:08:12

2018.02.04 10:21:49

@우리엄마

2018.02.04 17:33:12

2022.10.19 14:48:00

2018.02.04 01:02:08

2018.02.04 01:05:34

2018.02.04 01:06:39

2018.02.04 04:16:30

2018.02.04 08:30:30

2018.02.04 08:58:28

2018.02.04 12:05:04

2018.02.04 12:52:41

2018.02.04 17:22:24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4,586

제목

글쓴이날짜
2024-03-18
2024-03-07
2024-02-09
2023-12-19
2023-10-01
2023-09-05
2022-10-28
2022-05-04
2022-02-08
2019-05-17
2024-03-30
2024-03-30
2024-03-29
2024-03-29
2024-03-29
2024-03-29
2024-03-29
2024-03-28
2024-03-22
2024-03-27
2024-03-27
2024-03-27
2024-03-27
2024-03-26
2024-03-26
2024-03-26
2024-03-26
2024-03-26
2024-03-26
2024-03-26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