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 올렸다시피 맨날 포고올라오는 모든글은 몇년간 다 봤는데 맨날 정보 받기만 하는거같아서 글 계속 써봐. 관종은 아닌데 관심받으니까 괜히 막 고맙고 그르타 오늘 그라인딩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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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 올렸다시피 맨날 포고올라오는 모든글은 몇년간 다 봤는데 맨날 정보 받기만 하는거같아서 
글 계속 써봐. 관종은 아닌데 관심받으니까 괜히 막 고맙고 그르타 
오늘 그라인딩 가야해서 (얼리 받아야 하걸랑 ^^)

다는 못올리고 스압 싫어하는사람들이 글 읽기 힘들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에피소드 몇개씩 짤라서 좀 짧게짧게 올릴게.
그래도 글이 길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니까 스압싫어하는사람들은 ctrl+f 로 검색해서 볼것

 

-목차- 
<싱가포르 오프>
<한국 초창기 오프>
<영국 그라인딩 및 토너먼트인생 시작>
<James akenhead 와 devilfish 썰>
<가격의 홀덤에 대한 주저리주저리> - 특별부록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 온라인포커>
<호주 그라인딩>
<해외토너 원정>
<썬밀 10등 입상기>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온라인포커>
<현 한국오프의 실정>
<포린이들을 위한 조언 "홀덤에 왕도는 있다">
<특별부록+유흥의 종류 국내편 -> 해외편>

 

이렇게 영국에서 2년정도 있으면서 난 다시 홀덤을 접고 양지테크를 타게 된다. 

다시 홀덤을 접하게 된건 영국중반부터 온라인포커를 제대로 시작하면서부터야.

썰 풀기에 앞서 특별부록으로 내가 지키고 있는 몇가지 원칙과 홀덤에 대한 생각을 써보려 해.

 

 

<가격의 홀덤에 대한 철학? 주저리주저리>


1)홀덤은 수익을 내야'만' 하는 게임이야. 아니라면 첫째도 공부 두번째도 공부.


-왜 홀덤이 바카라,블랙잭,룰렛,다이사이 등등과 다른 게임으로 취급받을까. 왜 해외에서는 tv중계도 하고 사람들이 열광하는걸까?
왜 바카라는 중계안해? 왜 바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왜 나는 홀덤을 좋아할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홀덤은 도박이지만 운적인 요소를 가지고있지만 확률에 기반한 '실력'게임이야. 
내가 친구들이랑 100핸드 1000핸드를 하면 내가 1k? 10k ?잃을 수 있어 .
하지만 친구들과 만핸드 십만핸드를 한다면 난 그들 사돈에 팔촌 집문서까지 다 빼올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그래서 나도 영국에서 뭣도 모를때 룰렛으로 80파운드로 2시간만에 7k 까지 올려본 도박신의 가호를 받아봤음에도
다른 게임을 기피하는 이유야. 그래서 홀덤을 사랑하고.
홀덤에서 profit 을 내지 않는다면 그건 홀덤을 잘 못하고 있다는 증거야. 

 

만약 홀덤을 통해서 계속 마이너스가 나고있다? 공부해. 책을 읽어. 인터넷으로 공부해. 요즘은 한국에도 좋은 자료 진짜 많다.
 
나는 ㅅㅂ 영어못할때도 사전 뒤져가면서 공부했었는데 요즘은 번역본도 많고 구할 곳들도 많고. 
하다못해 수능보는데도 한과목당 몇권의 책을 읽는데 왜 홀덤은 마인드스포츠라고 자위하면서 공부도 안하고 기본도 안하면서 이기려하나 어불성설이지.

 

만약 너가 홀덤을 통해서 계속 플러스가 나고있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블업해 . (블라인드에 따라 게임종류에 따라 운영방식이 많이 다르니까)

 

만약 너가 블업 후 마이너스가 나오있다? 공부해. 수1에서 1등급 맞았다고 수2에서 1등급 맞으란 법 없잖아. 당연히 새로운 공부를 해야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면 찾아보고 물어봐. 돈내고 코칭받지 말고 . 
진짜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리고 잘한다손 치더라도 너에게 맞는 좋은 선생님인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설프게 돈쓰고 후회하지 말고.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물어봐. 
내 카톡을 까고싶은데 개인적으로 연락하는건 포고정책에 어긋나니까 글 올리면 댓글 최대한 달도록 해볼게.

 

넘어가는경우 수두룩해. 나도 11년간 중간중간 쉬었지만 온라인오프라인 구분없이 수많은 배드빗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넘어가면 아프고 쓰려.
하다못해 엘키만 봐도 몇십불짜리 토너에서 JSH 을 쥐고 기도하고 있더라 ㅋㅋ 
나는 엘키도 프로도 아니고 엄청난 고수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하는 몇가지가 있어. 
탐드완이 홀츠가 , 필 애비가 한국오프에서 질까? 가는길이 달라~ 라고 외치는 아재들한테 당황하면서 몇번은 질수도있겠지.
근데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크러슁할껄. 확신한다. 
요즘 김치오프에 굉장히 많은 보드카페들이 생겼어. 그런데 거기서 크러슁 못한다? 운이 없었다고 탓할때가 아니야. 다시 공부해야 할 때이지.

니가 지고있다면 너는 홀덤을 제대로 치고있는게 아니야. 도박을 하고있는거지.


2)그렇기 때문에 홀덤은 '뱅크롤법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해.


보통 온라인에서는 최소 20~30바인을 가지고 플레이해. 그런데 난 하루 루징컷 x 100바인을 원칙으로 엄청 보수적으로 접근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테이블이 루즈할수록 배리언스가 크니까 그걸 감안해서 바이인을 늘려야겠지.
한오프 기준으로 가장 흔한 천/천 을 예로 들어보자. 
나는 보수적으로 홀덤을 접하기 때문에 100bb 스타트보다는 150~300bb 스타트를 선호하고. 
첫바인 15개.. 하루에 세바인을 루즈컷으로 잡고 45개 x 100일
포커뱅크롤만 최소 45k가 있어야 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 . 그게 아니면 도박이야. 내기준에서는.
그럼 내 통합자산은 450k 이상이 되어야하는데. 후달려. 현금자산이 아니라 유동자산까지 포함해도 빡세니까.
물론 이건 내가 홀덤을 대하는 나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일 뿐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 
근데 뱅크롤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 없이 홀덤을 치면 아무리 잘쳐도 운이 따르지 않는이상 타격을 입게 되어있어.

물론 김치오프 특성상 로우블라인드라 하더라도 3bb 레이즈가 없다고보면 되지만 그래도 배리언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내 기준에서 좋은 필드를 찾아.

 

 a.레이크가 적어야한다


나중에 <현 한국오프의 실정> 에서 언급하겠지만 불법이라는 테두리 아래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레이크를 감는것도 이해해. 
제대로된 필드가 아닌것도. 그래서 기피하는것도 이해해. 언젠가는 다망하겠지만 아직은 아니잖아. 
한국에서 태어났고 온라인은 다른영역이고(후에 언급) 오프라인이 소프트하고 좋은데 어쩔수없잖아. 
그럼 최대한 레이크가 적은 곳을 찾아야해. 중요한거 하나.

 

 b.블라인드가 자신의 뱅크롤에 맞아야 한다.


김치오프의 특성을 감안해서 해외에서와는 다르게 빡빡하게 루징컷x100바인 원칙을 낮춰서 30바인을 원칙으로 하더라도 
10만바인 x 3바인 루징컷 x 30바인 = 9k 야. 부담되지? 
내가 로우블라인드를 선호하는 이유야.  수익은 로우블라인드여도 충분해. 
ㅅㅇㄷㅇㄱ ㄴㄱ 백이백 , 이백오백 기준으로 1년8개월전쯤에 육개월간 내 승률은 3번방문에 2번 승리 , 1번 패 혹은 멘징.
수익은 monthly 3k~6k 사이. 레크레이셔널 플레이어한테 이정도 수익금이면 충분하잖아. 
다시금 강조하지만 난 빡고수는 아니고 고수는 더더욱 아니고. 프로도 아니야. 그냥 홀덤이란 게임을 진지한 취미로 삼고있고 즐겁게 치고 있는 일반인일 뿐이야. 

 

백이백과 이백사백을 가장한 천천블라인드가 아니라,내가 요즘 250/500 블라인드를 즐겨찾는것도 마찬가지야.
 

3) 온라인커뮤니티활동을 즐겨하지 않았어. 

 

그동안 포고 및 옆동네 대부분의 글들 다 읽을정도로 
홀덤을 좋아하고 관심가지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나는 전업러 즉 프로가 아니야. 언젠가 프로가 될 수 도 있겠지만 아직은 굳이 홀덤을 내 직업으로 삼고싶지 않아.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캐쉬보단 토너고
(모두들 알겠지만 상당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해. 6링과 9링 캐쉬게임 그리고 블라인드에 따라 운영방법이 달라지는것처럼)
프로가 될 정도로 커리어도 안되고. 그정도 실력도 안되고.
가끔 토너에서 액션을 팔기도 하고 스폰을 받기도 하지만 그리고 불모지인 김치국에서는 나름 크고 넓은 무대를 경험해봤다는 자부심은 있을지언정
말그대로 경험이었을 뿐이고. 내가 잘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어.
다만 어딜 가나 릭이 있는 플레이어들이 있으니 그들의 릭을 이용해서 홀덤이란 게임에 충실하게 수익을 내는 반 레크레이셔널 플레이어야.

난 모든사람의 플레이를 매핸드 존중하고 수익을 내는사람들, 그리고 홀덤판에서 몇년이상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리스펙해.
하지만 내 목표로 한국에서 리스펙하는 사람 몇 안된다.
케빈송선수 , 김수조선수.
그들중 누가 겜 외적으로 말이 많을지언정 , 게임스타일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과 다를지언정 ,
그래프가 증명하고 실력의 꾸준함으로 증명하는 토너인들. 해외에서는 필헬뮤스, 키드포커 처럼 말이야.
그래 이렇게 불모지야 한국이. all-time earning 보면 다른나라에 비해 한참 모자르고 .. 해외토너를 다니다보면 입상자가 일본애들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한국의 현실. 
온라인에서 한국국기 달고있으면 빅토너 칠때 공격받게 되고. 리스펙 못받고 . 넘어가고 그런경험 해본사람 없어?
추후에 얘기나올<썬밀 10등 입상기> 에서 아마 내가 호주국기가 아니라 한국국기 달고있었으면 절대 못올라갔을거야. 
근데 외국 오래 살면 애국자 된다고 한국사람이 태국기 꽂는거 보고싶고. 
왜 쓰바 아직 김치포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커플레이어 몇 없고 (디덥,유기오프로 제외) 
wsop 메인에 깃발 한번 못찍냐고 (아 솔찌키 이경병선수 질투났지만 응원했다)

 

내가 온라인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두가지야.

 

분양사기치려고도 아니고 (얼굴 까고? 그푼돈을? ) 
액션 팔라고도 아니야 (액션 파는건 아는사람들로 족해. 부담되잖아; 내가 메인 두개정도 찍고 하이롤러도 찍고 wsop 파테 가면

커뮤니티 하면서 코칭도 하고 후진양성에 힘쓰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난 듣보잡일 뿐이고)

 

나는 같이 공부하고싶고 공유하고싶어. 

어짜피 그나물에 그밥인 김치포커바닥에서 조금이나마 내가 포고에서 얻는 정보들에 감사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 공유하고싶었고 내생각 공유하면서 김치포커가 잘되었으면 좋겠어 . 
누가 잘되는게 내가 아니면 솔찍히 부럽고  배아프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면 응원하게 되고 기분좋잖아. 
12월부터 묶인돈이 풀려서 아마 올해말부터는 다시 해외토너투어를 할듯해. 
그 전까지는 국내오프 그라인딩 하면서 보은하는 마음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해보려고.

 

그리고 두번째로 난 제이미스테이플스처럼 되고싶어

올초에 해외토너를 갔는데 배드런 기간 와서 홀덤을 잠시 쉬고
(9번참가했는데 그중 7번이 탑투피랑 셋인데 빵꾸에 넘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 구라같지? 진짜다 ㅋㅋㅋㅋㅋㅋ
약파는거 같지? 진짜다 씨발)
호주에서 하던 법인 한국에서 조그마하게 개인사업자로 들여와서 일한다고 또 잠시 쉬고
결국 사업 처 망해서 돈은 잃었되 운좋게도 홀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났어. 
roi 로 보나 지금까지 입상경력으로 보나 한번은 찍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12월초에 빅토너 옆동네 15k개런티랑 30k개런티 두개 나간 후에
12월말부터 해외토너투어 다시 가려고 하는데 그전까지 시간이 남아.

 

그래서 로우블라인드에서 그라인딩 하면서 포고에서도 즐겁게 활동하려 해

 

 

에바참치 같지만 그래도 관심에 감사해서 특별부록 급하게 올렸고 그라인딩 가야해서 (얼리 받아야 하걸랑 ^^)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 온라인포커>
<호주 그라인딩>
<해외토너 원정>
<썬밀 10등 입상기>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온라인포커>
<현 한국오프의 실정>
<포린이들을 위한 조언 "홀덤에 왕도는 있다">
<특별부록2탄+유흥의 종류 국내편 -> 해외편>

<특별부록3탄 -> 해외전업 조언 및 팁>
 
들은 다시 조만간 올리도록 할게 빠잉 다른거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 형냐들 나 포고 못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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