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 시청자 자유 게시판에 뻘글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저희 젖은 제작진은 고심 끝에 오랜만에, 혹은 처음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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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17:56:49

안녕하십니까

 

최근 시청자 자유 게시판에 뻘글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저희 젖은 제작진은 고심 끝에 오랜만에, 혹은 처음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포창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아마도 오프보단 온라인, 하이스테잌보단 로우스테잌을 주로 찾을 겁니다. 저처럼 말이죠. 하지만 뜻밖에 어느 운수 좋은 날에 뱅크가 심하게 늘어서, 약 빤 듯 온 몸에 자신감이 흘러 넘쳐서 비교적 큰 오프 판때기를 씹어 보자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물론, 경쟁적으로 레이크가 낮아지는 현대 한국 오프시장에서, 정정당당한 게임을 할 수 있다면 높은 블라인드의 게임도 여러분께 +EV가 될 수 있을텐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의 포커 붐을 악용하여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는 아주 비열한 업자들이 있습니다. "탄 게임"이란 형태의 사기를 통해서 말이죠.

 

저희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 "말 해주면 뭐해줄껀데 당신!"

젖은피디: (다리를 꼬고 아이스 블라스트를 한 모금 깊게 빨며) "에이..사장님도 참, 카메라 있는데 말해야 되나요 부끄럽게" 

 

쉽게 입을 연 그의 말은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하루 얼마나 버냐고? 그 때 그 때 틀리지 핸디 플레이 (바이인) 에 따라. 젖 같은 날엔 2~300, 좋은 날엔 4,5천까지. 결국 다 핸디 주머니에서 나오는거야"

 

"어유, 이게 한 둘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여. 어떤 날은 핸디가 있어도 우리 쪽 사람이 없어서 못 한다니까? 누구누구 필요하냐고? 일단 핸디 역할 할 사람 최소 5명, 핸디랑 연락 주고 받는 관계자 한 명, 탄 딜러 한 명, 교대해 줄 딜러 한 명, 쌔끈한 서빙 한 명 이렇게 있어야 되고, 요새는 뒤 봐 줄 어깨도 한 명 들어왔지"

 

그는 이어서 상세하게 모든 "작업" 과정을 말해 주었습니다.

 

"번호는 주로 인터넷에서 따오거든, 트위터, 블로그 등등. 일단은 문자를 쫙 뿌려. 근데 보면 혹할 수 밖에 없지. 데라가 졸라 싸거든. 데라가 뭔 소용이래? 테이블에서도 무조건 맥스 2만 이상 때지를 않지"

 

"그럼 그 중에 누가 연락이 오겠지? 이때부터 사이즈를 재는거야. 여기서 사이즈는 그냥 돈이 많은지 적을지가 아니야. 얼마나 플레이를 할지, 박아박아 스타일인지 니트인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경찰이나 탄이란걸 눈치 챌 정도의 레귤러인지 아닌지. 철저한 심사를 하는거지. 이거에 따라 심지어 블라인드도 결정되 바로 5천 5천이나 5천 만으로 시작할지, 2천/5천으로 시작할지"

 

"플레이 스타일이 왜 중요 하냐고? 그야 탄을 어떻게 짤지가 결정되니까 그렇지. 기다려봐 좀따 말해줄테니까."

 

"어, 어디까지 했더라... 담배 하나만 주쇼...아이 왠 박하야 씨발. 아무튼. 어 그래서 그렇게 결정이 되면 연락을 해서 관계자를 부르지. 당연히 제일 중요한 역할은 탄 딜. 얘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지. 여차저차해서 사람이 다 모이면 시작을 하는거야."

 

"사실 낮은 레이크에 혹해서 아는 사람도 없이 찾아왔다면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알아차릴 방법은 딱 하나야. 벌떡인지 아닌지. 물론 벌떡이 아닌 게임이 모두 탄게임이란 말은 아니고 2천/5천 이상은 대부분 벌떡이 안되지만 탄게임을 100%피하고 싶다면 제일 좋은 방법이지."

 

"근데 그게 되냐고 시발. 윗방찍으러, 아님 즐기러 왔는데 그냥 가겠냐고. 그래서 만약 앉았다면 너는 얼마 안지나서 테이블이 꽤 핫하구나 라는 걸 느낄거야. 니트 컨셉의 알바 한 두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신나게 박거든 비포 플립, 리버 블러프, 빵꾸 콜, 양차 오버벳 올인 원피콜 등등. 너는 곧 '한 번만 오면 제대로 찍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야."

 

"아, 여기서 한 가지 더 포인트는 이렇게 자기들끼리 박을 때 짤린 알바는 첫 바인 빼고는 계좌로 입금하는 연기를 할거야 '계좌 줘라' '보냈다' 하는 메쏘드 연기. 계좌로 입금하는 핸디의 비율이 너무 높은 곳은 피하는 것도 방법이지 그러니까."

 

"몇 핸드 뒤 니가 오픈레이즈를 했다고 치자. 그럼 눈에 띄게 높아진 림프 비율을 볼 수 있을거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때는 탄게임이 아니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거지. AA, KK 정도 아니고서 핸드로 비포에 박아박아 했다가 너한테 칩을 왕창 실어 주면 그 알바는 나중에 좆빠지게 털리기 때문에 모두 조심스러워 지는거야."

 

아, 저희 젖은 피디가 어느새 제보자 옆에 바싹 다가 앉았군요. 좋은 자세네요. 흥이 난 제보자가 입에 모터를 단 듯 합니다.

 

"그러니까 포스트 플랍 플레이도 조심스러워지는거지 다들. 니가 만약 리버에 레이즈를 당하고 콜을 한다면 거의 무조건 니가 지는 상황이 될거야. 뽀쁠 양차 이런 것도 플랍 승부는 안 보지. 니가 혹시 이겨서 코파다가 타임채우고 아웃하면 보드카페 비용에, 니가 위닝한 거 출금 등등 개 마이너스니까."

 

"어찌됐든 이래저래 하다가 니가 스택이 좀 늘었을 수도 있어. 이 때 누군가가 카드체인지를 외치지. 그럼 새 카드가 오는 그 핸드가 탄 핸드가 되는거고. 근데 넌 아마 카드를 어떻게 바꾸는지 못 보거나 보더라도 신경을 크게 안쓰며 볼 수도 있어. 세가지 이유 때문이지. 첫째, 이미 술이 얼큰하게 취한 상태로 카드를 치고 있거나, 둘째, 오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거나, 셋째, 재떨이를 바꾸러 온 여자 서빙에 눈이 팔렸거나. 이 세가지가 아니라면 카드를 바꿀 때 테이블에 놓고 마구 잡이로 비벼서 섞는 행동을 하는지 집중해서 봐라. 안 하면 100% 탄이다."

 

"제일 중요한 건 탄은 어떻게 니가 지느냐지. 탄은 '이게 말이되냐 시발!' 하는 식으로 지는게 아니야. 그때까지 보여줬던 알바의 성향, 프리플랍부터의 핸드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말이 안될 수가 없는식으로 지는거지. 이것도 니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달렸어. 니가 루즈한 편이면 플랍 TPTK 대 양차메이드 같은 것도 가능하지만 니가 니트하다면 피할 수 없는 걸 주지. 플랍 탑셋 대 양차. 턴에는 상대가 양차에서 뽀양으로 임푸르브. 그러니 칩이 다 들어가도 이해가 되는거지. 아니면 비포레이즈 없이 빅블에서 니가 블라인드 스페셜로 한방 스트레이트인데 셋이 리버에 쫑나서 진다던가. 그러거야."

 

"그렇게 핸드가 끝나면 이긴 알바는 조용히 쓸어담고 관계자나 다른 알바는 놀란 코스프레를 하지. 그렇게 짤려도 탄인지 몰랐다면 넌 갈수록 깊어지는거야. 왜? 테이블 자체가 계속 하면 찾을 수 있어 보이거든. 잘 치는 거 같지도 않고 루즈해보이니까. 좆되는 거지 뭐."

 

"니가 사이즈가 있어 보이면 나중에 입금하겠다고 하면 칩을 주기도 해. 근데 그러고 나서 입금을 안하면 어떻게 되는진 나도 모르지..."

 

"니가 올인이 날대로 나면 관계자는 위로하면서 차비도 주고 친한척을 할거야. 다음에도 와야 되니까. 그리고 쓸쓸히 보드카페를 나가서 택시타는척 했다가 돌아 들어가봐. 이미 테이블은 빠다리가 나있을거다...."

 

"오랜만에 말 너무 많이 했더니 피곤하네. 우리 젖피디랑 이제 좀 놀아볼까?"

 

젖은피디: (정색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보자님. 부디 굿런하시길."

 

"이 썅년이! 일로 안와!!? 엉??"

 

네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탄 게임의 실태를 알아보았습니다. 포커에 대한 열정을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 쓰는 이런 업자들, 이제는 없어져야 합니다. 포창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부디 그들로부터 자유로운, 정정당당한 게임을 즐기시길 바라며, 저희 젖은제작진은 포커 합법화의 그날까지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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