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많이 따는플레이어가 장땡이다?

맞다. 굳이 따지자면 나도 포커치는 목적은 돈을 많이벌고싶은거고 대부분 포커플레이어들이 그럴거다. 

그러므로 돈을 많이 벌기위한 모든 수단을 포커실력이라고 본다면 

결국 돈을 많이 번 사람이 포커실력이 좋은거다.

근데 문제는 그사람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확인할 길이없다. 실제로 돈을 많이 안벌었는데 많이벌었다고 뻥튀기할수도있고

돈을많이벌었지만 날린건 얘기안했을수도있고, 돈을많이벌었지만 딴짓하다 다날렸을수도있고, 높은방을 친다해도 

빌려서 칠수도있고, 스테이킹받아서 칠수도있고, 반대로 수익을 줄여서 얘기할수도있고 다른걸로 돈벌었는데 포커로 벌었다고 할수도있고

너무나 포커판에는 케이스바이케이스가 많고 

결국에 그사람이 얼마벌었다 얼마벌었다 하는것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별로 신빙성이없다.

사실 남의 수익은 아주크게는 의미없다고 본다. 굳이 의미가 있는건 번돈을 쓸 본인 스스로한테 뿐이라고 생각함

2.포스를 잘하는게 실력의 잣대이다?

반만 맞다고 본다.

포스 윗방에서 수익을낼려면 레귤러풀의 비중이 높고 수준이 높으니 기본적으로 밸런싱을 할줄 알아야하고 밸런싱을 할줄안다는건 

단순히 빈도를 균형있게 맞추는거 외에 그 균형있는 빈도에 맞게 에퀴티를 효율적으로 배분해주는 카드들을 적절히 배치할줄 안다는거다.

근데 그렇다고  

A포스 100방 레귤러

B포스 25방 레귤러

A가 B보다 블라인드가 높으니 방수가 좋은 게임을해도 더 잘할까?

그건아니라고 본다. 

특히 방수좋은게임은 기본적으로 게임 양상이 다르다.

포스에서 프리에서 주로 끝나는, 혹은 플랍을 봐도 HU팟, 많아야 3way 정도되는게임에서 

레귤러들 위주의 액션을 고려하며 게임을 잘한다고 

피쉬들 림프림프림프 아이소 콜콜콜 4way, 5way 앞에서 피쉬가 동크나오는 스팟에서 결정을 더 잘할수있을까?

뭐 기본적인 결정에서 보는 수준이 높을순있지만, 어느정도 별개라고 본다. 

피쉬들의 특정보드, 특정분위기, 여러가지 개별적인 상황들에서 그때마다 달라지는 레인지와 빈도들에 적절히 대응하는건

좀더 경험적으로 쌓인 피쉬들에 대한 데이터, 그게임에 대한 집중력, 기본적인 포커센스가 좀더 좌우한다. 

포스를 잘치면 저런게임에서 수익이 안난다는건아니다. 무조건 날수밖에없다.profitable한지 크러시를할건지는 별개의 문제란거다. 

윈레이트가 달라지면 수익도 달라지지만, 배리언스가 줄어드는것도 정말 큰 부분이다. 주로 블라인드가 높으면서 방수가 좋은 게임은 단발성,단기성게임으로 생긴다.

그런게임에서 윈레이트를 맥시마이즈해서 배리언스를 낮출수있다는건 엄청난 메리트다. 이건 포스실력보다 오히려 그런 게임에 대한 경험과 기본적인 센스가 더 작용할수도 있다고본다. 그리고 이런게임들을 위한 노력은 그냥 공부를하는것보다 그날그날 컨디션관리,라이프스타일관리가 더 중요할수도있다.

위에 것들은 가르쳐서 되기는 사실 힘든부분도 많긴하다. 포스를 잘하면 좀더 모르는사람에게 가르칠게 더 많긴하다. 

그리고 포스가 방수헬하는데 사실 요즘 포스 방수는 나쁜편이아니다. 

방수가 매우 좋은 몇몇 게임들을 제외하고 그냥 대중적인 평균적인 포커룸들의 방수를 봤을때 포스가 나쁘진않다. 

나 칠때랑 비교해도 1/2줌, 2/5줌이 오히려 지금이 방수가 더 좋다, 레귤러들이 방수,레이크 때문에 다른사이트들로 많이 흩어졌고

피쉬들은 뭐 포스자체가 브랜드파워 1위니 계속 유지되고. 

내입장에서 포스 2/5줌을 지금당장쳐도 수익을 낼 자신이있다. 다른 2/5줌레귤러들보다 지금당장쳤을때 더 메리트는 없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풀이 오히려 지금이 더 좋기때문에.

거기에 +@로 다른사이트에서 수익을 낸걸로 현역 2/5줌레귤러한테 코칭을 받는 옵션도있고. 

근데 칠 메리트가 없다. 칠메리트가 없어서 안쳐도 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아마 나같이 칠메리트가 없어서 안치는 사람들도 많을거다.

3.나한테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장땡

내가 그래서 말하고싶은건 

어떤 기준도 한두가지 확인불가능한 기준만으로 플레이어들간의 우월성을 비교할순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높게치는 기준들은 있다.)

포커로 돈을 아무리 많이벌었다해봐야 그냥 아빠 수백억자산있고 일찍부터 용돈많이받아서 놀고먹는 금수저가 개인적으론 더 부럽다.

굳이 플레이어간에 비교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나한테 뭔가 영감을 주는 플레이어라면 리스펙트를 하면된다.

한달에 1억이상버는 나랑 상관없는 레귤러보다 실제로안봤어도 월천벌면서 포고에 뭔가 월말정산이라도 하면서 느낀점 써서 

내가 그거 읽고 나한테 영감이나 동기부여를 주는 레귤러가 개인적으로 더 낫다. 

외국에 대단한 플레이어들 많지만 우리가 

김치레귤러들 대상으로 이렇게 가십을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결국에 '김치'라서 관심이 많은거다. 

세미온이 글써서 추게간것도 사실 내용자체는 rio영상 보는 수준은 안되지만 그게 의미가잇는건 

나주위에 포고하던 그냥 김치레귤러중하난데 이새키가 사이즈가 이렇게 커졌는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게임을한걸까?

'시발 별내용아닌데 나도 저렇게하는데 나도 좀더 노력하면 저정도 수익 얻겠는데?'라고 생각하는것도 좋은 영감을 받은거다.

외국에 네임드 하이스테커가 쓴글보다 그냥 주위에서 같이치던 한국인 레귤러가 뭔가를 했을때 더 영감이나 자극을 많이 받을수있다. 

다 각각 플레이어마다 여러가지부분에서 장단점이있고 그걸 개인적으로 배울건 배우고 타산지석삼을건 삼고 자극받을건 받고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