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들도 몇번 불러보고 여러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게시판에 배드빗들과 쿨러의 연속의 핸드들도 여러번 본 결과 정리된 내 생각이 이러하다: 우리나라 유저들은 극단적으로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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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15:47:50

게스트들도 몇번 불러보고

 

여러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게시판에 배드빗들과 쿨러의 연속의 핸드들도 여러번 본 결과

 

정리된 내 생각이 이러하다:

 

우리나라 유저들은 극단적으로 2분류로 나눠진다고 생각해 (물론 전부는 아님, 근데 대다수가 둘중 하나에 속하게 될거같음)

 

1. 극단적으로 타이트, 또는 2. 급한마음의 루즈어그래시브(도박성 강하게 플래이하는 피쉬)

 

1. 극단적인 타이트 유저들

 

솔직히 이해한다. 나나 옛날에 프로로 활동했던 여러사람들이나 지금 프로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한번은 거쳐가는 단계라고 생각해.

이 단계라고 하는걸 설명한다면, 어느정도 볼륨을 두고 플래이하고 많이 게임하다보면 하루종일 썩아웃 많이 당하고 배드빗 + 쿨러들을 당하게되고 진짜 스트래스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고봐. 이런 스트래스가 누적되고 힘들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애매한 상황들 피하게되고.. 뭔가 상대가 올인만 박으면 셋이나 다른 너츠가 나올거같고.. 최악의 시나리오만 그리게 되지.

이러다가 결국엔 어떻게 되냐, 위크 페시브 타이트 유저가 되버리는거야.

울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몇몇 친구들이 겜하는거만 봐도 많이 놀랐어 나는. 뭐에 놀랐냐? 플래이를 하는데 너무 겁이 많은거야. 상대가 레이즈만 나오면 아무리 드로우가 많거나 포지션이 핫존이거나 하더라도 일단 "졌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

속으로는... 얼마나 많은 배드빗들이나 쿨러를 당해봤으면 이런 스팟에서 무서워하고있나.. 배리언스를 격는거에 대한 공포감이 이렇게 큰가.. 옜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뿐만 아니라 핸드 게시판에 올린 핸드들만봐도 사실 80% 이상이 그냥 단순 쿨러들인데 그걸 갖고 자신이 잘못 플래이한건지 고민하는 질문을 하는사람이나, 그걸 다르게 플래이할수 있다는식으로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이나... 결국엔 그냥 똑같이 보이더라고.

 

그러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GTO 거리고 있는데

사실 GTO는 상당히 콜빨이 높고 폴드를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고 배리언스도 강하게 가져가는 스타일이야. 내가 예전에 방송에서 플래이할때랑 요즘에 하는거보면 좀 주의깊게 보는사람들은 나도 예전보다 훨씬 콜빨이 좋아졌다는게 보일거야. 그게 다 동규랑 매일 같이 시간보내면서 수학적 관점 + GTO 의 장점들을 많이 적용하면서 플래이했기 때문이고. (사실 GTO 설루션 중 참고할건 대부분이 프리플랍 밖에 없다고 하드라)

 

익스플로잇에 대해 말을 안할수가 없는데, 타이트하게 하는 사람이랑 게임을 하게되면 진짜 개병신이 아닌 이상 그사람이 존나 타이트하게 플래이하고있다는건 누가봐도 뻔히 보여. 그리고 타이트한 사람이 오픈을 하고 참여한다? 핸드 레인지는 극단적으로 좁혀지고 사실 상대하기 가장 쉽다는식으로 여러번 얘기했을꺼야.

피쉬들이나 다른 유저들이 너네 타이트한 친구들이랑 게임할때의 마인드를 갈켜줄게, 물론 나도 마찬가지임.

 

"어? 타이트한새끼가 앞자리서 레이즈하고 들어오네? 분명 프리미엄 핸든데, 난 물론 58s 라는 개패지만 이새끼 상대로 기적적인 2페어나 턴 2페어, 드로우 띄우면 맥시멈으로 먹을수있으니깐 썩아웃용으로 들어가자"

 

다 그래. 그리고 뭔가 안뜨면 어떻게 해야해? 그냥 폴드해버리고 결국엔 액션이 다 수루룩 사라지는거야.

 

근데 콜을 해줄때는 상대가 뭐가 있냐? 당연히 2페어 이상의 강한 패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 왜냐면 걔네도 니네가 타이트한걸 아는데 다른 작은 페어나 더 꾸진 핸드로 액션을 주겠냐고... 당연히 안주지.

 

물론 그런거까지 신경못쓰는 개병신 피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지라 기초적인 눈치도 있어서 다 뻔히 보여.

 

그렇기 때문에 나는 왜 맨날 AA나 KK으로 박으면 봉만 뜨냐 이런얘기가 나오는거야. 왜 봉만 나오냐면 상대는 너네가 너무 타이트해서 봉정도 되는 핸드가 아니면 에초에 너 상대로는 액션을 줄 가치를 못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거야.

 

왜 내 QQ는 항상 KK이나 AA만 만나고 KK은 AA만 만날까 우는애들도 마찬가지야. 걔네는 너네같은애들 상대로는 너무 타이트해서 QQ도 셋마이닝하러 들어가고 AK같은걸로 절대 프리플랍에 안박어 미쳤냐.

 

너네가 더그폴크처럼 77-88도 프리플랍에 올인 박고 상대 올인 인스타콜하는새끼면 당연히 99~JJ이나 AK로도 맨날 박아주겠지만 너넨 절대 그렇게 플래이 안하면서 상대가 그렇게 플래이 해주길 기대하면 그게 되겠냐고.

 

타이트 위크 페시브하게 플래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통 본인 관점에서만 플래이하고 남들이 본인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생각이 부족해서 결국에는 더 무서워하고 더 타이트해지고 자신의 런만 탓하고 파멸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 이글을 읽고 본인도 약간 이런쪽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부조건 다시 본인의 플래이를 분석해보고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본인도 마찬가지로 다른 니트 상대로 더 타이트해지는걸 느껴본적이 있는지 등 여러 관점에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GTO 나 수학적인 뭔가 빌드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한마디 해준다면, 수학적인 관점으로 포커를 접근하는거 좋다고 생각해. 근데 그것도 백날 공부만하고 실행을 안해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고, 오히려 수학적인 접근 법을 분석해보면 익스플로잇 스타일보다 훨씬 배리언스가 클수도 있다는거 생각하고 할거면 제대로들 해봤으면 좋겠다.

수학적으로 접근하면 특정 벨류를 갖춘 핸드로는 무조건 리버에 어느정도 사이징을 무조건 콜해야한다고 나오는게 많은데, 실제로 100% 졌다는 느낌이 와도 콜해야하는 상황들이라 고통스러울수도 있어, 참고하도록.

 

2. 급한마음의 루즈어그래시브(도박성 강하게 플래이하는 피쉬)

 

틸트 잘되는 피쉬들이야 쉽게 얘기해서.

한두바이인 잃으면 본전부터 찾고싶어서 EGO 로 게임을 접근하고 파멸하는 애들이야. 그러다가 AOF 도 못버티고 뛰어들고 AOF에서도 틸트가 연장되며 스티플 개패들로 때려박다가 상대가 A하이로 콜해서 계속 지고 자기자신의 런을 탓하는 그런 극단적인 류들.

 

나는 AA이고 피쉬는 84s 인데 9 8 2 보드에서 콜하고 턴에 4떨어져서 올인하니깐 상대가 84 투피로 콜하고 넘어가는 순간 눈돌아가서.... "나도 84로 2페어 띄워서 죽여야지 시발새끼들" 이러면서 극단적으로 다 콜하면서 들어가다가 결국 파멸하는..

 

이런사람들은 사실 별로 해줄 얘기가 없어. 전에도 글썼지만 멘탈이 휴지조각이고 사회의 쓴맛도 못느껴본 아주 어린 친구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또는 뒤늦게 포커를 배운 아재, 어차피 포커를 치지 말라고 해도 빠져있어서 계속 칠게 뻔하니깐 오히려 다른 조언들을 좀 해줄게.

 

포커는 계속 치데, 그 외적인 취미를 극단적으로 스트래스를 풀어주거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들을 해라. 보통 취미라는거는 일에서 받은 스트래스를 푸는 자신이 좋아서 하는 그런 놀이어야하는데 일해서 스트래스 받은 상태에서 포커쳐서 스트래스를 더 받고 다 꼬라박고 있다면 절대로 해피엔딩은 있을수 없으며 본인이 완전 자신의 무덤을 파고있다는것만 알아두면 좋겠음.

 

나도 카지노겜들 정말 좋아하는데, 워낙 위험하다는것도 알고있어서 요즘에는 카지노를 가도 진짜 마이크로쪽에서만 놀면서 즐겁게 그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해. 잃어도 즐겁게, 따도 뭐 작은돈이니깐 돈적인 부분에 의미를 안둘정도로. 그런 레벨에서 포커를 정말 취미로 즐기는 방법 외엔 다른 방법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1-2번의 공통점이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저들의 문제:

 

포커 게임을 할때 그게 마이크로가 되든, 로우가 되든, 미들이 되든 어디가 되든

 

다 게임할때 이미 다 돈으로 보고 게임하고있음.

 

그럼 이미 절반은 잘못된거고 거의 성공하기 힘들다고봐. 게임할때는 그냥 게임칩,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야. 근데 한번 한번 베팅할대마다 또는 한바인 두바이인 따던 잃을때 그걸 이미 다 돈으로 보고있음.

 

돈으로 보는 순간 배리언스를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냉정하게 게임을 할수가 없어, 그냥 끝이야 그게.

 

 

그래서 요즘 내가 연구중인 우리나라 유저들을 각성 설루션:

 

1. 강철 멘탈 업그래이드 설루션

2. 포커를 돈이 아닌 정말 게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

3. 영어권에서 못얻는 고급 정보 전달

 

이렇게 3가지만 채워지면 한국도 꼴지 탈출을 하고 포커 수준급 국가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한참 연구중이다. 좋은 아이디어 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얘기해주면 좋겠어 항상 다 참고하고있음.

 

위에 얘기한 2개 예시(극타이트, 극루즈 다혈질) 두종류의 플래이어 전부 가장 큰 문제가 약한 멘탈에서 나오는거라 사실 1번이 가장 중요한거같아.

극타이트는 자신의 멘탈을 지나치게 보호하기 위해 위크해지는거고

극루즈는 멘탈이 터지게 놔두고 미쳐날뛰는 케이스

 

어렵겠지만 설루션을 찾고있으니 다들 항상 많이 응원해주고 좋은 아이디어 바로바로 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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