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나는 남자 중의 남자, 포커남자다. 즐거운 불금, 수많은 커플들이 밤을 뜨겁게 달구고 수많은 사람들이 술집에서 고성방가를 하며 놀고 있을 때 나는 스탠다드한 포창의 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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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03:04:36

 반갑다.



 



 나는 남자 중의 남자, 포커남자다.



 



 즐거운 불금, 수많은 커플들이 밤을 뜨겁게 달구고 수많은 사람들이 술집에서 고성방가를 하며 놀고 있을 때 나는 스탠다드한 포창의 라인을 타 컴퓨터 의자를 뜨겁게 달구며 홀덤클럽의 네임드쇼다운 제 7화를 보았다. 나는 포창 중에서도 상급 포창임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에 그치지 않고, 네임드쇼다운 제 7화에 대한 강평을 써보고자 한다.



 



 강평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홀덤클럽에서 많은 돈을 들여 포창들이 재밌게 볼만한 컨텐츠를 제작해주는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한다. 사실 사업의 일환이겠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빅재미를 선사해주는건 맞으니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테이블 멤버도 신구의 조화, 해외 유명 플레이어들, 온라인||오프라인위주 플레이어들의 조화 등 매우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재미가 따블업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와 같은 인내심이 부족한 포창들에게는 업로드가 매우 느리게 올라온다는 것인데, 뭐 이마저도 원사운드의 텍사스 홀덤 만화보다는 훨씬 빠른 것이므로 크게 불만을 가지진 않는다.



 



 강평은 플레이가 진행된 핸드들의 흐름에 따라 진행하며, 본인의 핸드에 대한 생각에 곁들여 1) 전체적인 플레이에 대한 감상 / 2) 해설에 대한 감상 / 3) 향후 해설에 대한 제언 의 3가지를 위주로 하여 서술될 것이다. 본 사이트는 반말체를 허용하고 솔직하고 열린 토론을 지향하고 있는 바, 본인도 느낀 바를 가감없이 서술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할때는 서로의 사회적 관계 혹은 상대방의 체면을 고려하여 좋은 말 위주로 해주기 때문에, 이런 것에만 익숙하고 오승환의 돌직구만큼이나 강력하고 직설적인 말들을 많이 들어보지 못한 당사자들은 이 글을 보고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바란다. (물론 댓글에서의 활발한 토론 및 필자의 의견에 대한 지적도 환영이다.)



 



 



 



 



 핸드 1)



1.PNG



 첫 번째 핸드이다. 브라이언황이 A6o로 버튼에서 오픈하였고, 하루가 플랫, 디덥이 플랫하였다. 하루를 제외한다면 프리플랍은 모두 스탠다드하다고 보여진다. 하루의 98o 핸드는 포스트플랍 플레이를 월등히 잘한다는 생각이 있지 않은 이상은 폴드가 더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98o를 3벳으로 넣게 되면 3벳 레인지에 블러프가 너무 많아지며(게다가, suited 핸드라는 더 좋은 블러프 핸드도 존재한다), 또한 Fold to 3Bet이 없고 4벳이 많은 다이나믹의 특성상, 폴드가 콜은 물론이고 3벳보다도 월등히 좋은 플레이라고 판단된다. 하루선수 입장에서는 본인의 핸드가 브라이언황의 BTN의 레인지를 상대로는 어느 정도의 이퀴티를 가지고 있고 디덥선수의 (특히 BB에서의) 3벳이 많지 않다고 판단되기에, 콜을 한 것 같으나 어쨌든 offsuit nine high임은 변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큰 leak이 있지 않으면 폴드가 나을 것이다.



 



 플랍은 Jc7hQc에서 All check로 넘어갔으며, 매우 스탠다드 하다. 문제가 되는 상황은 턴이다. HARU는 turn에서 bet을 하고 나왔다. 이는 꽤나 오버어그레션이라고 판단된다. 플랍이 all check으로 넘어갔으나 디덥은 플랍에서 전체 레인지를 check했을 가능성이 95% 이상이므로 거의 모든 투페어핸드(AQ, 일부 AJ제외), 스트레이트, 혹은 실전의 핸드처럼 콤보드로우를 꽤나 높은 빈도로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브라이언의 경우 일부 JX, 7X는 리버까지 배럴 시 폴드할 상황이 많겠지만, AX도 range에 충분히 많을 수 있다. 즉, '플랍에서 헤즈업상황이었고 브라이언 range에 JX / 7X가 꽤나 많고 이들이 모두 리버에 폴드한다는 가정'이 있다면 98o 로 블러프가 exploit적으로 +EV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플랍에서 3웨이였고, 디덥의 레인지는 전혀 캡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엄청나게 낮은 이퀴티수준의 핸드로 블러프하는 것은 밸런싱으로 보나 exploit으로 보나 -EV 플레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HARU선수는 전반전때 레인지를 기반으로 플레이했다고 생각된다. 김수조선수 상대로 exploitable fold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콜을 하며 '이 핸드로 콜을 안 하면 콜 할 수 있는 핸드가 없어'라고 말한 것이 그 예. 후반전을 플레이하며 양상이 매우 달라졌는데, 그 방향이 전반전 때 선수들을 어느정도 파악했으니 후반전때 최대 exploit line을 타겠다 라는 것이었다면 매우 만족스럽게 봤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exploit하지 못하는 라인들을 타는 것이 안타깝다. 오픈이 많고 3벳에 콜이 많고 /4벳도 꽤나 많은 상대들의 프리플랍 레인지를 상대를 익스플로잇하려면 오픈 레인지를 좁히고 머지 3벳 레인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고, 포스트플랍 플레이도 상대방들이 폴드를 잘 하는 타입이 아닌데 블러프레인지가 지나치게 넓어졌다. exploit을 잘못 하는 것인지, 혹은 뭐를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반전에 꽤나 훌륭한 밸런싱 플레이를 보인 것에 비하여 후반기의 플레이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핸드 2)



2.PNG



 두 번째 핸드이다. 이는 정말 별게 없었다. 김수조 프리플랍 오픈, 나노노코 BB 방어 - 스탠다드. 플랍 643ss 나노노코 첵 / 김수조 벳 / 나노노코 콜. 매우 스탠다드. 턴 Qc에서 나노노코 첵 / 김수조 벳 / 나노노코 폴드 매우 스탠다드.



 매우 스탠다드인 핸드였으나, 스펑키의 해설이 아쉬웠다. 일반적으로 A2o로 이 플랍에서 첵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스탠다드한 플레이다(BB의 레인지에 나쁘지 않아 동크벳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으나, 첵콜이 낫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BB의 레인지에 나쁘지 않은 핸드이고 A high는 어느정도의 얇은 밸류도 있으며 outs도 꽤나 가지는 핸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펑키는 첵폴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첵콜을 하는 것에 대해서 놀랐다. 그럴 수 있다. 상대에 따라서 첵폴드가 더 나은 옵션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스탠다드한 플레이가 아닌 상대에 따른 플레이가 더 맞다고 해설을 하려면,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줘야 한다. 많은 턴에서 A2o를 블러프로 돌렸을 시(As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김수조의 폴드이퀴티가 리버에서 너무 높다던가 하는 등등의 상대방 성향에 따른 leak 및 런아웃에 따른 플레이 계획말이다. 하지만 스펑키는 오히려 첵폴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 같고, 나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



 



 



 



 



 핸드 3)



3.PNG



 세 번째 핸드이다. 김수조가 UTG에서 오픈하고 콜러 2명에 스티브가 3벳, 김수조가 4벳을 한 상황이다. 스티브는 이 상황에서 김수조의 UTG 레인지 및 전체적 테이블 다이나믹 / 본인의 이미지를 고려하였을 때, 콜이 월등히 앞서는 옵션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이 핸드를 진행할 때 새티스팩션이 매우 잘 해설해 주었는데, 김수조의 UTG 레인지 / 테이블 다이나믹 / 본인의 이미지를 생각하였을 때 폴드이퀴티도 얼마 없고, 스택상황도 애매하고, 콜당했을 때 oop 플레이도 애매하며, 4벳을 맞는 경우도 정말 갈 곳이 없이 이퀴티만 버리는 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4벳을 맞았을 때도 폴드가 더 나은 옵션이다. 김수조의 레인지를 TT+,AQo+로 판단하고 계산해보면, 이퀴티상 폴드가 맞다. (99+,AQo+여도 마찬가지이다.) 스티브는 김수조의 레인지를 넓게 생각했거나, 머리속 계산기에서 이퀴티 계산이 부족했거나, 한국인식 아몰랑올인을 시전하였다.



 



 이 핸드를 보면서도 스펑키는 거꾸로 해설을 해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처음 스티브의 스퀴즈를 보며 극찬을 하였고, 이를 들은 새티스팩션이 '이 핸드보다 더 안 좋은 핸드면 모르겠는데 이 핸드는 3벳하기 적절하지 않다'라고 하자 "아 근데 숏스택이라서 괜찮아요"라고 했다. 실상은 70bb라 더 애매한 상황인건데... 새티스팩션은 바로 오히려 그 스택사이즈가 더 문제가 된다고 짚어준 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많은 경우 해설이 본인과 정반대의 의견을 내면 그냥 얼추 동조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새티스 팩션은 본인의 생각에 확신이 있으니 차근차근 잘 해설해주었고, 이런 모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매우 솔직하게 말하면, 스펑키의 해설을 듣고 귀가 썩어 들어가려고 하다가 새티스팩션의 해설을 듣고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핸드 4)



4.PNG



 네 번째 핸드이다. 이 핸드는 프리플랍에 하루오픈/이광수3벳/하루콜 (하루입장에서 프리플랍 폴드가 가장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광수에게 3벳을 당했을 때는 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턴에 하루첵/이광수첵, 리버에 하루가 팟 사이즈의 60%벳을 하였고 이광수가 스냅콜을 하였다. 다른게 다 스탠다드하다고 본다면 가장 생각해야할 부분은 하루의 리버 액션 및 벳사이징이 얼마가 적당한지이다. 레인지적으로 봤을 때 하루의 블러프 레인지에는 KTs, KTo 일부, T9s, T8ss/T8hh, 98hh/98ss정도 중 hh핸드들을 디스카운트 하여 20콤보 정도가 있을 것이고(ATo는 리버 첵 가정), 밸류벳 레인지는 AQ, KQ, 일부 QJ, QT, Q9s,일부 Q8s, 소수 44, 어쩌면 AJ? 정도로 대략 40콤보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밸런싱적으로 베팅은 실전보다 더 큰 팟에 가까운 벳이 나아보이며, exploit적으로도 스냅첵백을 한 이광수의 턴 액션을 보아 어느정도의 이퀴티가 있는 핸드로 예상+리버에 폴드를 잘 안 하는 이광수의 성향상 팟벳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
 새티스팩션은 리버에 블러프할 핸드가 많이 없으니 벳사이징이 작은것이 좋다고 했지만, 나의 레인지 가정으로는 블러프할 핸드가 꽤 있다고 생각된다.(많은 포창이 벳사이징이 커지면 블러프를 많이 섞을 수 있다는 개념을 모르니 다음에 새티스팩션이 그 개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핸드 5)



5.PNG



 이 핸드는 스티브예가 완벽하게 익스플로잇적으로 플레이하는걸 볼 수 있다(이런 면을 해설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하루가 KQo를 가지고도 리버에 스티브에 대한 리드가 없으면 콜하기 쉽지 않은 것이, 스티브가 블러프로 사용할 핸드가 왠만큼의 이퀴티가 있는 핸드라고 가정하면 블러프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스티브는 전혀 이퀴티가 없는 air로도 3배럴을 하였고(=밸런싱 좆까고 익스플로잇적으로 플레이), 하루는 그걸 잘 캐치하였다.



 



 



 핸드 6)



7.PNG



 이 핸드는 리버의 베팅 때문에 넣었다. 리버 전까지는 사진의 좌하단에 있는 것 처럼 진행이 되었고, 리버에는 이광수 첵/스티브가 벳을 하였다. 이를 스펑키는 블러프로 보고 해설을 했는데, 나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 리버의 스티브의 베팅은 1) 폴드를 많이 안하는 이광수 특징 2) 블러프가 아주 많았던 스티브의 이미지 3) 이광수의 리버 첵 액션 및 스냅첵이라는 Tell 을 이용한 굉장히 띤한 밸류벳이다. 



 



 



 



 핸드 7)



11-1.PNG



 



11-2.PNG



 



 이 핸드는 프리플랍 브라이언황의 오픈(7링 UTG Q8s 오픈은 굉장히 루즈), 하루의 88 3벳(플랫도 가능하고 3벳도 가능하여 어느정도 스탠다드), 이광수의 A7s로 플랫(300bb+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뒤에 수많은 액션이 남은 상황에서 플랫은 최악의 옵션이라고 생각하나, 포스트플랍을 아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면 용인됨), 브라이언황의 플랫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하루가 플랍에서 씨벳을 하고 턴에서도 벳/폴드를 한 상황이다. 새티스팩션이 매우 잘 해설을 하였는데, 하루의 플랍 C-bet은 너무 지나치게 높다. 88은 3벳 콜러/3벳 콜드콜러까지 있는 저 플랍에서는 첵폴드가 맞다고 생각이 든다. 턴 상황부터는 브라이언의 레인지를 아주 넓게 보고(AT,QT,T9,T8,J9,J8등이 모두 있다고 생각) 필수적으로 리버까지 블러프할 생각으로 벳한 것 같은데, 아주 익스플로잇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브라이언의 레인지에는 애매한 페어만큼이나 턴이 도움이 되는 드로우/투페어/탑페어 등의 레인지도 있어 익스플로잇적으로도 강한 리드가 있지 않으면 포기하는 쪽에 기우는 것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프리플랍에 굉장히 어그레시브하고 / 포스트플랍에는 레이즈 빈도는 높지 않지만 폴드하기는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다.(디덥과 김수조만이 예외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에 가장 실망한 것은 하루. 전반기에 아주 괜찮은 플레이를 하던 하루가 후반전에는 (아마 상대들의 루즈함을 이용하여 약한 부분을 공략하려고 한 것 같지만) 멀티웨이에서 무리하는 등 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노노코는 익스플로잇적으로 플레이한다고 인터뷰 하였지만 동시에 레인지에도 알맞는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4벳한플랍 765r J7으로 첵콜 및 SB에 꽤 잘 맞는 플랍엔 543ss에서 55로 동크 등) 인상적이었다.



 디덥은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타이트해 보이지만, 사실 디덥처럼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이런 다이나믹에서는 최고의 플레이 방법 중 하나이다. 혹자는 아 디덥 상대로는 그냥 폴드해버리면 돼~ 저런 애들이 제일 쉬워~ 라고 하지만, 실제로 네임드쇼다운에서는 브라이언 황이 그랬듯 딥스택이니까 ! 하면서 54s로 oop에서 3벳 콜을 하곤 한다. 따라서 저런 플레이도 장기적으로 절대 잃는 플레이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해설) 



 새티스팩션은 굉장히 해설을 잘 해서 놀랐다. 베팅/첵콜/첵레이즈 등의 레인지 쪼개는 작업을 많이 하였고 잘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고, 말도 꽤나 부드럽고 청산유수처럼, 때로는 유머를 섞어서 잘 해설을 하여 귀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스펑키의 의견과 다른 경우 그냥 유야무야 넘기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추후에는 이에 덧붙여 상대의 익스플로잇적인 측면과 밸런싱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어려운 개념들의 경우 초급자 포창들에게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더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스펑키의 해설은 이와 대비되어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뭐랄까, 스타로 치면 새티스팩션은 이승원, 스펑키는 김태형같은 느낌이랄까...  기본적 스팟이 아니면 포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역으로 해설을 하고, 무작정 어그레시브하거나 무작정 루즈한 것을 창송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오프와 온라인의 차이에 대해 기술할 때도 오프는 이 순간의 최고의 +EV를 찾는 게임이라 달라~ 라고 하는데, 당연히 이 순간의 최고의 +EV를 찾는것이 최선의 플레이인 것이 맞는데 그에 따라 사람들의 달라지는 레인지를 최고로 exploit하는 것이 중요하지, 오프에서 나 상대한테 안 지고 들어갈거야 하면서 어그레시브하고 루즈하게 하는게 무조건 최고 +EV플레이가 아닌데, 이해가 잘못 되어있는 것 같다. 또한 자꾸 결과에 치중하여 해설을 하는데, 포커는 본질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게임이다. 내가 보기에 디덥이 280만을 잃고 있지만, 크게 실수한 플레이는 없다. 하지만 스펑키는 계속 디덥이 최하위권인 것을 강조하고, 매 핸드도 결과에 치중하여 해설한다. 스펑키가 정말 오픈마인드고 포커에 대해서 배우며 남들을 가르치고자 한다면, 이런 피드백의 의미가 뭔지, 포커판의 개념은 십수년간 계속 바뀌었는데 본인은 본인이 최고로 군림하던 2000년대 중반에서 생각이 머문 것이 아닌지, 정말로 남들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배우고 있는지를 이 글을 보며 '아 씨발 결론은 또 내 안티야?' 라고 생각하지 않고 곰곰이 생각해봐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글을 쓰는 나 또한 사실 개좆고수도 아니고... 플레이의 전체적 강평, 핸드에 대한 생각들, 해설에 대한 생각들에 대하여 자유로운 태클 및 토론은 매우 환영이니 많은 댓글 남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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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9

2017.03.11 03:09:12

2017.03.11 03:35:46

2017.03.11 05:15:07

2017.03.11 11:23:38

2017.03.11 16:17:41

2017.03.11 16:20:53

2017.03.11 14:27:03

포커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보이고 방송도 잼있게 봐줘서 고맙다.

내 해설이 이정도로 극혐으로 들렸다는건 아쉽다만 다른 관점에서 봐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극혐으로 들릴거이기 때문에 니가 보는 관점도 바꿔줘야한다고 생각하고,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어서 이번기회에 한번 설명해주기로함.

바둑이나 포커나 다 마찬가지로 3자가 결과를 다 알고 훈수두는일은 매우 쉬운일이야. 그렇기 때문에 중립적인 해설보다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해설을 하게되기 매우 쉽고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한선수는 이기고 한선수는 지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러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비판을 하게 되는 해설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어.

이런 상황때매 해설을 녹화했다가 통체로 버리고 다시하는 상황도 몇번있었고. (시즌 1때도 한번 했다가 다 가따 버리고 다시 녹화한적 있고, 시즌 2때도 세펙형이랑 xxx가 진행한 해설을 통체로 버리고 다시한거임) 보통 해설을 다시하게 되는 상황이- 지나치게 선수들을 평가하는 해설이 많이 나와서 내가 나중에 봤을때 나마저도 지나친 평가때매 찡그리고 불편하게 들리는게 너무 많아서 다시 버리고 찍게 되는거고.

몇번 녹화를 거쳐 해본결과 해설의 입장은 선수들의 플래이를 평가하기보다는 최대한 선수들이 저 순간에 어떻게 생각했을까? 왜 저런 플래이를 했을까? 그 플래이가 정확한 플래이가 아니더라도 다들 어느정도 수준급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씽킹 프로세스가 있었을테고, 그 부분을 캐치해서 최대한 포장해주는게 가장 방송이 잘나오게 해줘서 그렇게 한거야.

세펙형이 누군가가 본인 기준과 다르게 플래이할때 가끔 선수들을 비판하는게 나오고 나는 안나오는 이유가 그런 이유가 크기 때문이고 그러면서 여러가지 다른 관점도 제공해주며 방송을 살려주기 때문에 - 이렇게 하는걸 이해 못하고 그걸 갖고 내 포커 실력까지 비판하고 방송도 못한다고 비판하면 그만큼 니 생각이 극단적으로 짧은거라고 나는 생각해.

스티브가 KJ으로 박을때 세펙형은 바로 스티브의 플래이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거기서 나도 마찬가지로 아 스티브 이건 진짜 아니죠 뭐하는건가요, 해설 둘이서 스티브를 마구자비로 까는 방송으로 바꾸면 어떻게 들릴거같아? 거기에 출연한 선수는 어떨거 같아? 방송의 목적이 선수들을 평가하는 자리인가? 평가를 하는 자리라면 나랑 세펙형으로도 부족했을거라고 생각해 커리어상. 그래도 세펙형은 자기 주관을 뚜렷하게 얘기하는편이고 선수들의 플래이가 본인이 생각하는 "스텐다드"한 라인에서 벗어날때 비판도 뚜렷하게 전달해주고 있어서 그런 관점도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나는 한발 물러서서 좀더 선수들을 옹오하는 그런 관점으로 전체적인 방송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있다는걸 알아줬으면해.

그리고 아래 게이머 해설진이랑 비교한것도 맞어.

해설둘이서 분석만 하고 선수들을 평가만 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어떨거같어? 포커 잘 모르는사람이 본다면 아마 잠들어버릴수도 있어 재미없어서, 혹은 팬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비판만 받고 있다면 -해설새끼야 니가 뭔데 니가 누굴까냐 <-- 이런식의 생각도 시청자들이 많이 하게 될거라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선수들도 출연하고 실수한번 할때마다 해설이 비판하면 또 나오고싶겠어?
항상 게스트 해설을 모셔오게 되었을때 다들 어느정도 포커지식을 갖고 해설을 할수있는 분들을 대려와서 방송의 진행을 정리해주는 캐스터 역할을 내가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있었고 정말 그렇게 보였다면 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

네임드 쇼다운에서 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기획 제작하는 입장에서 방송이 완벽하게 나가게 하기 위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고있지 내가 내 포커 지식 뽐내면서 똑똑하게 보이고 인정받고 그런거는 전혀 관심조차 없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실 너무 지나치게 이 글에서 방송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무능하고 무식하다고 까는것처럼 보여서 좀 많이 섭섭하긴하다.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것처럼, 지금 방송에서 내 해설이 이렇게 극혐으로 들렸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들릴거고- 해설보단 진행으로 봐주면 좋겠고
너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어서 글을 쓴거고
왠만하면 비판들을 잘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이부분은 너네가 방송이란걸 너무 모르고 포커라는 게임도 마찬가지로 너무 원웨이로 보고있는거같아 내가 해명글을 쓰게 되었다.

PS. 디덥 하루가 꼴등이라 꼴등이라고 하는게 도데체 뭐가 문제냐. 니가 디덥 빠도린데 꼴등하고 있어서 속상하고 그걸 내가 부각시켜서 기분 나뻤냐? 팬심때문에 이런게 기분 나빴다면 위에 내가 쓴글이 좀더 이해될거야. 해설들이 선수들을 평가만 하다보면 비판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고, 그럼 해당 선수를 빨고 있는 팬은 그 해설 자체가 드럽고 불쾌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너처럼 디덥 빠는애는 내가 실제로 꼴등을 달리고 있는 디덥을 꼴등이라고 부르는거조차 불쾌하게 들리는거고.

암튼 그러하다.

2017.03.11 16:52:06

@스펑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본인은 분석과 해설보다는 각각의 플레이어들의 액션을 옹호하고 초보자들을 위해 캐스터 역할에 몰입했다는거지?
그렇다면 자꾸 틀린 정보를 해설하지 말고 그 부분은 다른 해설에게 맡기고 정말 가치중립에 가깝게 해설하는게 좋을 것 같아. 내가 거슬리는 부분은 니가 해설하는 방향이 아니라 그 내용이 틀린게(물론 이 판단은 내 기준에서지만) 거슬리는 거거든. 김태형 해설이랑 비슷하게 느꼈다는 건,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만드는 면은 해설로서 오케이인데 경기 읽는 눈(=핸드 분석하는 눈)에서 모자라 자꾸 잘못 된 방향으로 시청자들이 느끼게 하는게 걸리는거지. 특히 초보자일수록 해설자들의 말을 듣고 판단하게 되니까. 자꾸 나보고 다른 관점에서 보라는데, 틀린 정보를 해설한다고 내가 느끼는걸 다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너의 까가 아니라 해설자 스펑키(혹은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스펑키)의 까라고 보는게 맞고, 너의 섭외력이나 이런 프로젝트 기획력에는 매우 만족하는 사람이야. 여기서 오해 없었으면 좋겠고.
게다가 '너처럼 디덥 빠는애는' 이라는 말을 내가 들을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디덥빠가 전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판단하기에 디덥이 그 테이블에서 맞는 플레이를 하고 있고 하루가 가장 이해되지 않는 액션을 했다고 말해서 내가 디덥빠고 하루까냐? 나는 너가 꼴찌를 꼴찌라고 말한걸 문제삼는게 아니고, 디덥하루와 선수들 온라인플레이어들이 오프라인은 달라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서 꼴지라는 식으로 말한게 걸리는거다. 왜냐? 하루는 모르겠지만 디덥은 해당 테이블에서 가장 잘 맞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느껴졌으니까. 그리고 포커는 결과론적으로 접근하고 해석하는 절대 안 되는 게임이니까, 해설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거다.

나도 그러하다.

2017.03.11 18:48:27

@포커남자

일단 내 댓글을 제대로 안본거같고(선수들의 플래이 해설을 평가 위주로 하게 되었을때의 방송결과 관련)

가끔 선수들의 네거티브한 플래이에 대한 평가 해설이 나갈때 반대의견을 내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고있는것, 가끔 선수가 실수하여 평가 및 비판을 하는 분위기에서 그 선수의 관점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감싸주는 반대의견을 내는걸 갖고 지나치게 깍아내리며 까진 않았으면 좋겠다.

이부분은 방송 밸런싱에 있어서 진짜 크리티컬하며 선수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거 방송 안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많이 중요하다는거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나의 해설방향이 너의 기준에서의 너무 틀린 방향 및 잘못된 정보만 제공해주는 수준으로 보일정도로 나의 포커 지식이나 해설이 허접하게 느껴졌다면 그것은 너의 포커 실력과 지식이 나보다 너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인듯하다.

나름 최상위권 선수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최근 트랜드의 포커 공부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지만 아직 몇몇 분들에게는 지식부족으로 질떨어지는 해설을 통해 거부감을 주고있어서 참으로 죄송하고 개인적으로도 속상하지만, 그래서 냉정하게 이론적으로나 말을 잘하시는 세펙형을 모셔왔기에 그걸로 글쓴이처럼 지나치게 수준높은 포커 프로 선수들은 만족해주고, 나의 부족하고 허접한 해설은 웃고 넘어가줬으면 좋겠다.

더이상 이 주제에 관련된(나의 부족한 포커 지식과 진행 능력) 글에는 내 입장을 충분히 해명했음으로 더이상 상대하는 일은 없을거임.

2017.03.11 22:18:13

2017.03.12 08:48:45

난 원래 고민할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시간끄는걸 아주 싫어함. 테이블에서도 쓸데없이 시간끄는 놈들한테 항상 뭐라할정도로 안좋아하는데, (주로 내 시간 벨류가 니보다 크니깐 시간낭비좀 하지말라고 함) 내가 고민을 하는건 여러가지 선택에 있어서 고민할만한 상황이라 생각하는거임. KJs같은 경우도, 레인지나 오즈상 -ev플레이일 수 있다는 것은 동의. 하지만 온라인도 아니고 레인지 쪼개서 항상 gto적인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내 스퀴즈가 너무 적나라한 상황이고, 수조 입장에서는 평소 4벳 핸드 레인지보다 더 넓은 레인지로 충분히 아이소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음. 특히 4벳 순간에 느껴지기에도 그렇게 강하지 않은 핸드일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고. (이게 단순한 필이 아니라 텔이라던지 종합적으로 많은 것들을 의미함) 아무튼 프리에 플랫콜보단 스퀴즈하는게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니가 댓글에 적었듯이 수조한테 4벳 맞을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그걸 반대로 해석하면 수조가 넓은 레인지로 4벳을 할거라고 예상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스스로 모순이 있는것 같다? 아무튼 AA, KK같은 최상위 핸드는 플랫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결국 잡혀있을만한 핸드는 JJ이나 AK정도인데, 그 외에 AQ, TT, 99, 88 등 수많은 핸드들이 레인지에 속해있다고 생각했었음. 뭐 여러가지로 생각했고 결국은 결과론이지만 맞는 선택을 했지. 아몰랑 이딴거였으면 이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거다. 이퀴티 계산 어쩌고하는데 이미 이퀴티 계산이라는것 자체가 상대 핸드 레인지에 따라서 값이 달라지는거고, 난 수조 4벳 레인지를 아주 넓게보고 생각했었음. 니가 예를 들었던 99+, AQo+ 정도가 아니라 66+ A9s+까지도 생각함. 게다가 AA, KK은 플랫레인지로 생각하고... 새팩형도 이렇게까지 생각을 안하고 단순히 핸드밸류만 생각해서 해설을해서 그렇다고 생각해.
이 전화에서도 내가 A8s으로 4벳하고 광수형 66에 폴드한 것도, 방송에 표정 딱 나오더라 (방송 어제 처음봤다) 광수형이 나노노코한테 3벳 맞자마자하는 표정과 행동에서 핸드벨류가 낮다는걸 겉으로 다 드러내는 초보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걸 캐취해서 4벳을 했는데, 예상외의 5벳이 나왔지. 사실 내 핸드가 AT+나 88정도만 됐어도 쉽게 올인하는 스팟이었음. 하지만 A8이다보니, AT, A9같은 핸드에도 잡혀있는 핸드고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폴드를 했는데, 내가 고민할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만한 상황이라 하는거임. 100% 광수형 핸드는 좋지않은 핸드였고, 다만 어차피 코인플립이거나 재수없으면 잡혀있는 상황이라 결국은 폴드했지만, 방송 제대로 보면 저 플레이보고 광수형을 칭찬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함. 말그대로 -ev플레이임. 물론 상황상 광수형 2벳, 나노노코 3벳, 나 4벳 이게 몇번 나오는 상황이라 그걸 익스플로잇 할 수 있지만, 그럴거면 적어도 초보들도 알만한 적나라한 텔은 숨겼어야함.
본문에 나오는 A8은 블러핑 아니고 씬밸류가 맞음.
위에 스펑키형이 쓴 댓글중에 전반부해설 원래 내가한건데, 너무 객관적으로, 혹은 내 입장에서 해설하려해서 다시 녹음한거임. 방송이다보니 어느정도 포장해주는것이 맞다고는 생각함. 과하지만 않다면... 해설할때 내가 이상하다고 자꾸 언급했던 부분도 있고한데...
아무튼 이런 피드백 정말 좋은듯. 내가 위에 언급했던 부분들 딱히 얘기하고 싶어도 나혼자 그냥 언급하면 막말로 잘못한 플레이의 변명으로밖에 안들릴텐데, 이렇게 의견을 제시해주니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고해서 좋네.
완전 피곤한 상태에서 누워서 폰으로 쓰는거라 의미전달이 잘못될 수도 있고, 잘못적은 것도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의견 고마움.

2017.03.12 11:18:56

긴 댓글 너무 고맙다.
일단 KJs는 수조가 아주 넓은 레인지로 4벳한다면 스퀴즈보다 콜이 낫고, 4벳맞은 상황에서는 5벳쇼브가 맞다고 생각해. 그리고 사실 스퀴즈 / 플랫도 그렇고 4벳맞은 상황에서 올인 / 폴드 결정에서 이퀴티 계산을 해봐도 차이가 크진 않았거든(AQo+99+ 라고 하면 1% 차이났나 그랬을거야), 그래서 말한 것 처럼 오프 텔 같은 요소를 생각하면 저 1%는 쉽게 뒤집힐거라 생각하고. 시즌1 때부터 너 플레이하는걸 보면서 느낀게 생각보다 오프 전업을 오래했다보니 오프텔을 생각보다 많이 활용한다는 거고(시즌1 vs노태준 셋 맞았을 때 인터뷰에서 텔 때문에 플러시는 레인지에서 쉽게 지웠다는게 생각이 남 / A8 리버밸류벳도 텔이 있어서 한거지?) 내가 볼 때는 그런 부분이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엄청 큰 엣지라고 생각함. 그리고 플로트 말처럼 저런건 궁금해 할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설명해 줄 수 있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의 것인가?
66으로 5벳도 -ev라는거에 나도 동의해. 또한 해설은 그런 상황에서 와 66으로 저런 플레이을 해서 다 죽이다니 짱짱맨! 이라고 하는 식으로 해설하기 보단 레인지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저런 플레이가 어떤지 등등을 말해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왔어. 근데 이게 참 스펑키가 말한 것 처럼 포커 코칭이 아니라 초보자들도 보는 방송이다보니 애매한 점도 있는 것 같네.
아무튼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서 이런 댓글 남길까 말까도 고민 됐을텐데 상세하게 남겨줘서 고마워. 나도 댓글들 보면서 여러가지로 생각이 넓어지고 있어.

2017.03.12 14:40:25

@포커남자

ㅇㅇ;; 텔은 사람마다도 다르고, 라이브 프로들은 텔이 많이 없어지거나 역이용한지 오래되어서 실전에서는 딱히 찾기가 많이 힘들어졌어. 다만 해외 오프경험이 적거나, 오랜만에 출연한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 내가 해설할때 배팅타이밍에 의한 텔도 설명하고 했었는데 해설자체를 다 갈아엎어서 그런부분은 하나도 못집어내게됐네. 한가지 일화를 얘기해주자면, 예전에 마카오에 포커치는 친구, 동생들이 놀러왔었어. 이거 어디선가 얘기했던 스토리이긴한데, 내용이 아주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친구가 AdTd 였고, 보드가 Tx3d5d 와 같은 핸드였어. 3배럴인지, 턴에 첵하고 리버 벳인지 정확히 기억은 은나지만 이게 턴 8, 리버 9가 떨어졌는데, 리버에 친구가 TPTK로 배팅을하고, 상대가 칩스택을 물은 뒤에 얼마로 레이즈를 했어. 이 상황에서 어떻게해야되냐고 나한테 질문을 했는데, 내가 그 얘기 듣자마자 상대핸드 무조건 QdJd 나온다고 폴드해야된다고 답변을 했어. 결국 플러쉬 드로우가 말랐기때문에 콜을줬고, 상대는 QdJd가 나와서 팟을 졌음. 그때 내가 얘기했던게 니 칩스택을 물어본게 텔이 다 나오는거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그 질문을 한다고해서 넛츠가 나오는건 아니고, 모든 스트릿 플레이 상황이랑, 그 질문 후에 배팅 사이즈 같은 것들 때문에 그렇게 대답했었어. 나도 당시에 왜 '무조건'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6d7d도 절대 아니고 무조건 QdJd라고 했었음. 그 대답을 듣고 같이있던 친구들이 놀라더라고... 특히 말을하면 텔이 많이 드러남. 쉬운 텔들도 많은데 요즘엔 그닥 쓸모없어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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