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하느라 바쁘고 토너하려면 10시간해야하는데 너무 바빴음. 유튜버같은거는 계속 심심할 때 봤는데 실제로 할 시간이 없었음. 요즘에 보니까 지지가 온라인 1위먹은거 같아서 궁금해서 한번 찾아봄.

2020년부터 지지 트래픽이 계속 올라오더니 이제는 포스를 넘어선걸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더라고.

자세하게 글을 썼었는데 마지막에 링크하나 가져오려다 글 날라가서 좀 줄여서 쓸 생각 ㅅㅂ

경영학적으로나 투자에서 경제적 해자(버핏이 시초)가 있는 기업이 엄청난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데 이것이 무너지려면 트랜드의 변화나 확실한 새로운 도전자로 인한 선도지위를 빼앗기는 경우인데 흔치않아. 트랜드의 변화는 필름의 코닥이 망한거나 2지폰의 절대적강자였던 노키아가 망한 것 등임.

링크: https://www.pokergosu.com/best/3416276

이게 2017년에 썼던 글인데, 포스가 독점시장인걸 이용하면서 레이크를 계속 올리면서 rake is the better 이라는 니그라뉴의 희대의 개소리를 함. 위의 글이 당시 포고에 추게에 갔던 글임. 그때 다들 RIO의 포커룸이 생겨서 견제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이후 폭망했지.

당시의 압도적 트래픽에 2위가 파티포커. 지지네크워크. 888 순서였던걸로 기억함.

아래의 그래프를 보듯이 온라인 시장은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미국시장이 잠기면서 피쉬고갈되고 미국사람들은 오프라인 카지노를 찾고, 온라인시장의 트래픽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하락추세임.

그래프를 보다시피 온라인시장은 2011년이후 계속 트래픽 하향했고, 순수익측면에서도 감소할 수 밖에 없으니, 그래 그럼 레이크를 더 거두지! 라는 악수를 둠. 우리가 레이크를 더뜯던말던 너네는 포스말고는 할만한 사이트가 없다는 생각에 근저에 깔린 행동이 아니고선 경쟁 회사들의 정책은 고려한 정책을 펼치긴 어려운 사실이지. 그만큼 독점적 지위는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니까...

하지만 위에서 말한 새로운 도전자가 GG네트워크가 될거란 생각을 그때는 안했던거 같어. 파티포커도 팀프로영입하고(처음에 홀츠도 여기소속으로 기억) 등등 그쪽이 더 가능성있지 않았나 생각함.  근데 지지네트워크가 원래는 토너 종류도 얼마없고 트래픽도 별로 없었음. 근데 바운티 토너에서 레이크를 5%라는 다른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걸 시도하고, 링게임도 당시기억에 포스보다 더 좋아졌던걸로 기억함.

포스는 정량식 레이크에서도 욕심을 버리지 않고, 로또식 레이크로 가면서 점점 유저들에게 레이크백은 전혀주지 않고.. 더 안좋아짐. 로또화하는 이유는 레크레이션 플레이들에게 레이크백을 돌려주기 위함이라고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레이크백의 감소룰 체감하지 못하게하려고 한걸로 보임.

코로나로 라스베가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않은 2020-21년의 WSOP를 지지가 스폰서가 되서 온라인에서 치르고, 포스의 엠베서더 및 유명프로들을 유치 및 트위치 방송하는 사람들 유치하면서 지지네트워크의 인지도 및 신뢰성 상승하게 되었고,

자체 허드가 보기 좋은 인터페이스더라.

그리고 트래커에서 백업못하게 다른 사용자는 닉네임이 아니고 난수로 핸드히스토리가 추출되더라. 허드화를 좀 더 오프화로 바꾼 노력이 영향을 준거 같음. 파테에서는 블라이드를 40bb정도로 리밸런싱하니까 박아박아가 아니고 좋다고 생각이 들고, 유저친화적으로 인터페이스의 지속적 업데이트가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함.

그 이후로 하이스테이크 토너도 흥하게 되고 어찌되었든 내외부적으로 전체시장은 하락세인 반면에 지지의 트래픽은 증가하고 이 그래프는 2021년의 모습인데, 2021년 초만해도 트래픽이 포스가 지지의 2배가 넘었는데 2021년 중순부터 따라잡고 현재는 아마 역전하지 않았나 생각됨.

참고기사 : https://pokerfuse.com/news/poker-room-news/216840-ggpoker-pokerstars-tied-cash-game-traffic-market/

요약: 포스의 독점지위가지고 레이크빨아먹으려다 지지한테 역전당함. CEO가 회사방향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함을 보여줌